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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핑계 대지 말라!

사회선생이라 이런거 관심 가더라고요


요즘 환율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관광회사들이 걱정 되더군요. 정부는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요즘 하도 세상이 흉악하고 아무나 잡아간다고 난리쳐서 이런 글 쓰는 것도 겁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정부는 "국제 경기,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에서 달러 강세가 대세라서..."라며 한 마디로 "어쩌란 말이냐? 내 탓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신문들도 연일 "달러 강세"에만 초점을 맞춰서 이게 세계적인 현상인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네.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더 독합니다. 이건 언론이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세계적으로 감기가 유행입니다. 하지만 한국만 폐렴을 앓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은 11월 21일 환율이고 오른쪽은 2월 29일 환율입니다. 매매기준율은 해당 화폐를 원화로 바꿀 경우의 환율이고 미화환산율은 달러로 바꿀 경우의 환율입니다. 2008년 2월을 보면 1달러가 937원입니다. 그래서 10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1.067 달러입니다. 그런데 11월에는 1000원이 0.664 달러에 불과합니다. 연말과 연초의 원화 가치를 비교해 보면 불과 62.3%에 지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38%나 폭락한겁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화폐들을 봅시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도리어  100엔당 0.9462달러에서 1.0562달러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달러에 비해 10% 상승했습니다. 그 외 홍콩과 중국도 도리어 상승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 나라가 달러에 비해 가치가 하락해서 달러 강세를 보여주긴 하지만 38% 폭락한 나라는 보이지 않습니다. 호주 뉴질랜드가 35%쯤 떨어졌군요. 그 외 나라는 최고 떨어진게 25%, 대체로 10%내외입니다. 대략 넉넉잡아 달러 대비 각 나라 화폐가 15% 떨어진 셈입니다. 유독 한국과 호주만 35% 이상 폭락했습니다. 그 중에서 폭락 1등입니다. 축하합니다. 세계 짱 먹었습니다.

 

쪽팔린 것은 아시아 경제대국 통화들이 대체로 강세라는 겁니다. 홍콩, 일본, 중국은 오히려 달러보다 더 높고, 대만, 싱가포르도 10% 이내 하락했습니다. 심지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도 25% 하락에 그쳤습니다. 아시아 최강 한국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품귀로 인한 환율상승이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그 비율은 20%가 맥시멈인게 정상이었습니다. 즉 1200원 정도의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기 탓의 최대한입니다. 그런데 그걸 훌쩍 넘은 나머지 300원 추가 상승은 대체 무엇때문이란 말입니까?

 

2008년 11월 21일

2008년 2월 29일

연말/연초

통화명

매매기준율

미화환산율

매매기준율

미화환산율

한국

0.664

1.067

0.623

미국 

1505

1

937.3

1

1

일본 

1584.21

1.0526

889.7

0.9492

1.109

유로

1885.77

1.253

1423.52

1.5187

0.825

영국 

2234.17

1.4845

1863.49

1.9881

0.747

스위스

1226.57

0.815

890.76

0.9503

0.858

캐나다

1177.62

0.7825

960.3

1.0245

0.764

호주 

938.37

0.6235

888

0.9474

0.658

뉴질랜드

801.41

0.5325

762.31

0.8133

0.655

홍콩 

194.17

0.129

120.43

0.1285

1.004

태국 

42.85

0.0285

31.72

0.0338

0.843

싱가폴

982.38

0.6527

672.45

0.7174

0.91

인도 

30.08

0.02

23.56

0.0251

0.797

인도네시아

12.46

0.0083

10.33

0.011

0.755

러시아

54.52

0.0362

39.06

0.0417

0.868

방글라데시

22.1

0.0147

13.72

0.0146

1.007

필리핀

30.19

0.0201

23.29

0.0248

0.81

중국 

220.25

0.1463

131.78

0.1406

1.041

대만 

45.06

0.0299

30.34

0.0324

0.923

베트남

8.87

0.0059

5.88

0.0063

0.937


이글루스 가든 - 시사진보가든...시사비평을 통해 ...

by 부정변증법 | 2008/11/23 21:45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15)

순종도 투쟁도 아닌 조롱의 힘

프랑스에선 시위대들이 콘둠을 들고 나와서 "폭력 말고 사랑을 하잔 말이다."라고 하며 방패를 두드렸다고 한다.
우리 비장한 386세대는 생각하지 못한 발칙함, 그리고 조롱....

마오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총구에선 권력이 아니라 복종이 나올 뿐이다. 권력은 생각의 공유에서 나온다. 나와 공유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권력은 세어진다.

그런데 권력이 아니라 총구, 즉 물리력을 갖춘 집단은 권력자를 어떻게 통제하는가? 그건 바로 공포다. 총구의 총은 발사되는 순간 더 이상 권력기구가 되지 못한다. 수십명의 은행 직원이 강도의 권총하나에 어쩔줄 모르는 것은 그 총이 발사되지 않았기에 누가 맞을지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그 공포의 대상이 조롱의 대상이 된다면? 그 순간 그 물리력은 무장해제되고 만다. 은행강도가 총을 겨누고 있는데 어떤 꼬마가 "빵야!"하며 놀기 시작하면 강도의 통제가 무너질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일이 지금 일어났다. 386들에겐 공포와 고난의 상징이었던 닭장차를 조롱하기 시작한 다중들. 일단 닭장차, 연행이 공포가 아니라 유쾌한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 순간, 이 정권은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이제는 최루탄이 다시 나오던가, 총을 쓰던가 하기 전에는 복종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 있을까? 이미 한국의 위상은 그럴수 없는 위치에 오고 말았다.
아, 쥐박이의 답답한 한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도대체 수천의 군중이 도망은 커녕 "연행해, 연행해!"하고 외치고 있는데 경찰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하 기사펌글

 

image

 

AI 없는 '닭장차 투어'로 신나는 주말을"

1박2일, 혹은 2
박3일형 '닭장차 투어'로 시작된 네티즌들의 풍자가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부터 시작된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연행 사태를 '닭장차' 타고 서울 여행하는 것에 빗댄 표현이 인기를 끌며네티즌들이 각종 '재미난' 경험담과 패러디물을 쏟아내고 있다. '닭장차'는 경찰 호송버스를 일컫는다.

시민들은 연행당한 날짜 순서에 따라 기수를 붙여 부르고 있다. 가령 25일 새벽 연행자들은 '닭장투어 1기', 27일 새벽 연행자들은 '3기'인 셈이다.

네티즌들은 "이번에 닭장차를 타면 몇 기냐", "이왕이면 선배 기수가 돼야겠다", "주중에 자꾸 기수가 늘어난다"는 등 댓글열전을 벌이고 있다.

한'3기' 출신 네티즌은 자신의 연행 '후기'를 자세히 올리고 "유치장에 같이 잡혀온 한 여고생이 경찰관에게 TV 채널'투니버스'(만화채널)를 틀어달라고 하자 웃음바다가 됐다"며 "이렇게 천진난만한 학생들 마저 가두는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정권인가"라고 성토했다.

이 밖에도 '닭장 투어' 선배들의 조언은 이어졌다. "휴대폰 충전은 필수, 경찰서에서 배터리 없으면 아주 심심함", "선착순이라 늦게 잡히면 일행 분들과 다른 차를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 등 세세한 '힌트'를 올렸다.

아직 '무 경험자'들의 기대감도 못지 않다. 오는 금요일 퇴근 후 '닭장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밥이 잘 나온다는종로서나 동대문서로 갔으면 좋겠다"며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을 챙겨가고 간식으로 조리퐁도 사서 몇 개 들어 있나 세어볼계획이다"고 밝혔다.

절대 장난이 아니라는 한 네티즌도 "팔순 어머님과 집사람, 중학교 다니는 딸과 '닭장 투어'를 가려고 하는데 주말에도 운행하느냐"며 "노인네가 몸이 불편해 문화제보다는 먼저 버스 앞에서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지방에는 왜 이 여행상품이 없느냐", "도시락은 싸야 하나 아니면 식사제공 패키지냐" 등 '진심어린 장난' 글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by 부정변증법 | 2008/05/31 11:55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15)

예비군 소집 나왔습니다!

아놔, 그런데 난 올해로 민방위도 소집 해제입니다.

  • 예비군 통지서!! [베스트 요청] [3] 아고라(펌)

 

근데 .....

 

참석할땐 통지서 들고가야 하나요....?

 

 

 

 

시민들을 보호하는 민중의 방패! 철벽방패 무적 예비군!

 http://cafe.daum.net/korea20080526

by 부정변증법 | 2008/05/29 12:36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0)

촛불은 꺼졌지만 다중이 탄생했다.

26일 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애초 이 곳에 집회가 잡히기로 한 과정부터 놀라웠다. 발단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누군가가 청계광장은 사면에서 포위당하는 곳이며, 그곳 행사를 주관하는 대책위인지 뭔지 하는 각 시민단체 지도자들을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무조건 광화문"을 외치면서 시작되었다. 지도부도 없었고, 주최측도 없었다. 그냥 인터넷 상에서 청계광장의 지도부에 실망한 네티즌들이 이렇게 저렇게 댓글 보며 몰려 들었다.

나는 집회가 성사되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이미 17시부터 동화면세점 앞 광장을 경찰들이 점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용감한 시민들은 전경들 대오 사이사이에 낑겨 앉아서 촛불을 켰다. 별 수 없이 전경들이 조금 자리를 비켜 주었다. 그렇게 어떤 조직 동원 없이 단지 게시판 보고, 카페 보고(카페 공지글이 아니라 단지 댓글들) 찾아온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마침내 1000명에 달하게 되었다. 어쩌면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동시에 이 광경을 계속 캠코더로 찍어서 인터넷에 생중계하는 자원봉사자가 나타났다.

유명인사는 보이지 않았다. 모두 평범한 네티즌들이었다. 연단도 없고, 마이크도 없었다. 오직 육성으로 곳곳에서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강기갑으로 보이는 핑크빛 한복남은 사거리 신호등에서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이쪽은 쳐다도 안보고 청계광장쪽으로 갔다. 간혹 과격시위를 유도하는 선동이 있었지만 휩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고 세가 형성되면 뛰쳐나간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전경들이 점점 늘어났다. 전경들로 가득찬 교보사거리 일대에서 시위대가 들고 있는 1000여개의 촛불만 마치 섬처럼 빛나고 있었다. 과거 PD 진영의 중간보스(?)로 수 많은 야전(?)을 겪은 필자도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여전히 발랄한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은 한번도 상상한 적이 없었다. 지도부도, 주최측도 없는 순전 인터넷 댓글만 보고 이렇게 집회가 조직된 것이다. 게다가 소위 진보단체들이 총단결해서 주최한 같인 시간의 집회가 쇼 같은 분위기일때 마치 80년 같은 비장함을 견디고 뭉치고 있는 것이다.

전경들이 더 욱죄어 왔다. 청계천쪽으로도 소식이 간 모양이다. 그래서 그 쪽에서 축제(!)판 그만두고 광화문으로 가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주최측은 도리어 그들을 주저앉히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절반 이상의 청계광장 시민들이 자리를 떴다. 버스에 막힌 상태에서 광화문쪽으로 가려면 종각쪽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그곳에서 경찰에 차단되었다. 그 소식이 광화문쪽에 전해지자 광화문에 모인 외롭고 용감한 아마튜어들도 종각쪽으로 합류했다. 안타깝게 다음날 수업을 해야 하는 필자는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발걸음을 떼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도부도, 지휘부도 없는 상태에서 오랜시간 경찰과 싸우고, 또 분산시키려는 프락치들의 준동에 25일때처럼 허무하게 흩어지지도 않고, 도리어 프락치 사진까지 확보했다. 단 며칠 사이에 그들은 프로가 된 것이다. 게다가 능숙능란하게 각종 통신기기를 활용해서 소식을 널리 알리고 CNN까지 움직이게 했다.

유명인사들.... 인상적인 모습은 이들 대오와 별도로 움직이면서 지사, 인사 행세를 한 삼보일배 의원들과 대비되는, 이들 속에 묻혀서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하다 끝내 함께 폭행까지 당한 진중권의 모습이었다.

by 부정변증법 | 2008/05/27 11:47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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