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시험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길동이는 고민이 많습니다. 길동이는 어려서부터 두뇌가 명석하고, 또 공부도 열심히 하여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길동이의 어려서부터의 꿈은 자기가 좋아하는 전자공학 분야의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었고, 특히 L전자에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제가 어렵다면서 L전자는 신입사원을 네 명만 뽑겠다고 합니다. 반면 여기서 일하기를 원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는 수백명에 이릅니다. L전자는 명문대 졸업만으로는 안 되고 폭넓은 경험,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 그리고 외국 어학연수 경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힘겹게 대학을 다닌 길동이가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계속 이런 식이면 길동이는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길동이를 보고 어른들은 “L전자나 그 동급 회사만 고집하고 눈높이를 낮추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 어학연수 등을 요구하지 않는 일자리들은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들입니다.
길동이는 어른들에게 “그런 일자리에 들어갈 것 같았으면 내가 왜 평균 95점 밑으로 한번도 안 떨어질 만큼 열심히 공부했겠느냐?”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 by | 2009/10/18 22:26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17)
# by | 2008/09/08 22:38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7)
우리가 아주 학교를 하나 세우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일제고사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저 넋 놓고 기존의 시험의 해악에 일조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시험의 판을 깰 수도 없고. 그런데 공정택이가 엉뚱하게 도와주었다. 이른바 서술형, 논술형 50% 할당.... 덕분에 저 근대적 훈육의 핵심인 객관식 시험을 내지 않아도 교육운동의 가장 큰 적인 나태한 동료교사들이 찍소리 못하게 되었다.
서술형 평가의 핵심은 암기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긴 문장을 암기하라고 요구하면 사실상 객관식 시험보다 더 고약한 것이 되고 만다.
제시문, 보기, 예시 등에 이미 암기해야 할 사항은 모두 집어 넣고, 다만 그것을 창조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만 요구하면 된다. 아래의 문제는 내가 실제 출제한 사례들이다. 꼼꼼히 살펴보면 외어야 할 것은 전혀 없다. 답은 문제를 다른 형식으로 재진술하는 것에 불과하다.표로 된 것을 문장으로, 그림으로 된 것을 문장으로.....
모범답안? 그건 결재용으로 냈다. 유사답안? 어떻게 채점? 사실 이렇게 내며 수없이 많은 정답이 나오게 된다. 그럴때는 어디까지나 학생 편의로 채점하면 된다. 웬만하면 정답! 사실상 백지를 제외하면 누구나 나름대로 쓰기만 하면 80%이상의 득점이 가능하다. 모두가 정답 아닌가?
1. 다음의 단어들을 모두 사용하여 민주정치로 시작되는 5개 이상의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나온 단어가 다시 나와도 괜찮습니다. (8점)
법, 평등, 자유, 시민, 중요한 결정, 정치참여, 사적 생활, 권력, 다수, 민주정치, 공적 생활, 중요한 지위, 신분과 재산, 능력과 성취, 토론 |
2. 이 그림을 보고 계몽 사상가들이 생각한 국가의 탄생과 교체에 대해 설명하십시오. (8점)

3. 다음의 그림을 이용하여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설명하십시오(8점).

# by | 2008/05/19 22:19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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