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7일
교실과 수업
방학중에 학교에 공사를 한 모양이다. 개학하고 봤더니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교실이 나무 바닥으로 바뀌어 있었다. 반가웠다. 앞으로 바닥에 앉아서 수업할 수 있고,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활동도 가능할테니.... 아이들에게 앞으로 교실바닥을 굴러다니면서 수업하자고 앴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것은 바닥이 바뀌자 아이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방과후 청소할 거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교실이 잘 유지되는 것이었다. 문득 고사성어의 買死馬骨(죽은 말의 뼈를 사다)가 생각났다. 죽은 말의 뼈를 천금을 주고 샀다는 소문이 나자 비로소 천리마를 팔겠다는 사람이 몰려왔다는 것이다. 즉, 무엇인가 남들에게 득을 보고자 한다면 먼저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극진히 대접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100점짜리 학생을 만들고 싶으면 50점짜리 학생부터 잘 대접해 주어야 한다. 100점짜리 학생으로 대접받은 학생은 적어도 80점짜리는 될테니...
그러고 보면 교육개혁이니 교육실천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디 교실 바닥 뿐일까? 교사가 하는 말 한마디 표정 하나까지도 의외로 엄청난 힘이되고 변화의 동력이 되는 것이겠지. 아무리 유치한 말이라도, 학생들의 말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때 교실에서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또 그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겠지. 교실 바닥 공사야 교육 당국이 할 일이지만, 귀와 마음을 열어두고 한 마디라도 이해하고 들어보려는 자세는 교사들이 해야 하는 것이겠지.
문득 다시 생각해본다. 나는 학생들의 말을, 생각을 정말로 이해하려고 했나, 아니면 이해하려는 듯 보이려고 했나? 하버마스의 말을 빌리면 나는 소통적으로 행위했나, 아니면 전략적으로 행위했나? 나는 발화수반적으로 행위했나, 아니면 발화효과적으로 행위했나?
나의 교실에서의 하루 행위목록을 한번 정리해 보아야겠다. 물론 모든 행위를 발화수반적으로 할수는 없겠지만, 그 비중을 차츰 높여 나가야 할 터!
이글루스 가든 - 자유로운 아이들, 아름다운 교육을...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것은 바닥이 바뀌자 아이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방과후 청소할 거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교실이 잘 유지되는 것이었다. 문득 고사성어의 買死馬骨(죽은 말의 뼈를 사다)가 생각났다. 죽은 말의 뼈를 천금을 주고 샀다는 소문이 나자 비로소 천리마를 팔겠다는 사람이 몰려왔다는 것이다. 즉, 무엇인가 남들에게 득을 보고자 한다면 먼저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극진히 대접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100점짜리 학생을 만들고 싶으면 50점짜리 학생부터 잘 대접해 주어야 한다. 100점짜리 학생으로 대접받은 학생은 적어도 80점짜리는 될테니...
그러고 보면 교육개혁이니 교육실천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디 교실 바닥 뿐일까? 교사가 하는 말 한마디 표정 하나까지도 의외로 엄청난 힘이되고 변화의 동력이 되는 것이겠지. 아무리 유치한 말이라도, 학생들의 말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때 교실에서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또 그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겠지. 교실 바닥 공사야 교육 당국이 할 일이지만, 귀와 마음을 열어두고 한 마디라도 이해하고 들어보려는 자세는 교사들이 해야 하는 것이겠지.
문득 다시 생각해본다. 나는 학생들의 말을, 생각을 정말로 이해하려고 했나, 아니면 이해하려는 듯 보이려고 했나? 하버마스의 말을 빌리면 나는 소통적으로 행위했나, 아니면 전략적으로 행위했나? 나는 발화수반적으로 행위했나, 아니면 발화효과적으로 행위했나?
나의 교실에서의 하루 행위목록을 한번 정리해 보아야겠다. 물론 모든 행위를 발화수반적으로 할수는 없겠지만, 그 비중을 차츰 높여 나가야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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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27 10:28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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