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2일
이렇게 개학이 싫은 적이 없었다
개학이 얼마 안남았다.
방학이 딱 이틀 남았는데, 교직생활 16년에 이렇게 개학이 싫었던 건 처음인것 같다.
공정택 당선 때문일까? 학교 가자마자 우쭐거리며 거보란 듯이 떵떵거릴 교장, 교감, 그리고 그들에게 빌붙어 지내는 이런 저런 승진병 환자들의 모습을 볼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냥 잊어버리고 아이들이나 잘 가르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해도, 학업성취도 평가니 학교 성적 공개니 하는 것들은 그것 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게 뻔하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그만 두고 잡문이나 긁으면서 살고 싶단 생각이 뭉게뭉게 솟아 오른다.
이런 식으로 나같은(?) 선생이 하나 둘 빠져 나가면 결국 남는 것은 좀비같은 생각 없는 교사, 아니면 승진병 환자들 뿐이려나? 그런 학교에 다니게 될 아이들이 불쌍하지만, 아이들을 불쌍해 하다보면 나도 불쌍해질 것 같아 터질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으로 5년 이상 학교에 남아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교육의 장이 꼭 학교라야 하는 건 아니니까... 뭔가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뭔가 새로운 교육의 장을 펼쳐야 할텐데... 인터넷을 아고라 뿐 아니라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방법(케이 스터디 같은 것 말고)을 찾아야 할텐데... 가르치고 배우는 장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서로 학습하는 그런 장.... 접속과 소통을 통해 학습하는 장....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앞으로 팍팍해 질 것 때문만이 아니라 학교 그 자체가 이미 낡은 틀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붙어있기가 싫어진다.
이래 저래 정말 개학이 괴로운 순간이다.
이글루스 가든 - 자유로운 아이들, 아름다운 교육을...
방학이 딱 이틀 남았는데, 교직생활 16년에 이렇게 개학이 싫었던 건 처음인것 같다.
공정택 당선 때문일까? 학교 가자마자 우쭐거리며 거보란 듯이 떵떵거릴 교장, 교감, 그리고 그들에게 빌붙어 지내는 이런 저런 승진병 환자들의 모습을 볼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냥 잊어버리고 아이들이나 잘 가르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해도, 학업성취도 평가니 학교 성적 공개니 하는 것들은 그것 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게 뻔하다.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그만 두고 잡문이나 긁으면서 살고 싶단 생각이 뭉게뭉게 솟아 오른다.
이런 식으로 나같은(?) 선생이 하나 둘 빠져 나가면 결국 남는 것은 좀비같은 생각 없는 교사, 아니면 승진병 환자들 뿐이려나? 그런 학교에 다니게 될 아이들이 불쌍하지만, 아이들을 불쌍해 하다보면 나도 불쌍해질 것 같아 터질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으로 5년 이상 학교에 남아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교육의 장이 꼭 학교라야 하는 건 아니니까... 뭔가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뭔가 새로운 교육의 장을 펼쳐야 할텐데... 인터넷을 아고라 뿐 아니라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방법(케이 스터디 같은 것 말고)을 찾아야 할텐데... 가르치고 배우는 장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서로 학습하는 그런 장.... 접속과 소통을 통해 학습하는 장....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앞으로 팍팍해 질 것 때문만이 아니라 학교 그 자체가 이미 낡은 틀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붙어있기가 싫어진다.
이래 저래 정말 개학이 괴로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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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22 09:46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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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배움의 장이라는 것이,,공교육에서 과연 가능할까? 정말 가능할까?
나의 용기와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
그런 이유로 도심속 대안학교에 대한 생각도 많은 해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학교라는 곳은 거대한 링이라고.
그 경기장에 싸움을 할 상대가 있지않은가!
그런 상대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은가!
그 싸움을 향유하며
즐기는 것,,정말 흥미로운 일이 아닌가.
선생님..공교육의 산재해있는 현안들이
모두 선생님 몫은 아니죠.
무거운 짐들 혼자 다 짊어지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샘!
전 선생님 보면 힘나요~~
2학기도 멋지게 한 판 붙어보죠뭐!!
잼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