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0일
언제까지 서울대 콤플렉스에 사로잡힐 것인가?
서울대학생들에게는 묘한 버릇이 있다. 그건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잘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나 출신들은 묻기도 전에 먼저 학교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그런데 서울대학생, 혹은 졸업생은 상대가 먼저 알아서 물어오면 마지못해 쑥스럽게, 네, 한다. 서울대학에 다닌다는 것은, 혹은 다녔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나름 특권층(기득권이라고는 하지 말자. 거저 얻은건 아니지 않은가?)에 들어서는데 필요한 자원을 획득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뭔가 미안함, 쑥쓰러움을 느끼게 하는 묘한 위치에도 서게한다.
그건 서울대학이 형이상학적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은 대학 서열의 최정점이 아니다. 서울대학이 있고, 그리고 서열화된 대학들이 있다. 따라서 서울대학은 경쟁에서 열외다. 이는 고전철학으로 말하면 일자의 위치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게 잘못이라는건 다 알수 있지만, 그 미안함을 서울대학생들이 느껴야 하는 까닭은 좀체 알기 어렵다. 그건 서울대학생들이 또 그 졸업생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로 만들어놓은 지위가 아니다. 그런 끈끈함이라는 점에서 서울대생들은 연고대생들의 발끝에도 못미친다.(학벌없는 사회 운동 주도자들이 연고대 출신들이 많은것은 그 점에서 참 수상하다.) 지금의 서울대학과 같은 형이상학적 지위는 서울대 단독으로는 결코 만들수 없다. 그것은 대중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먼저 그 형이상학적 아성을 만들었고, 거기 입학한 학생들이 서울대학생이 된 것이다. 출신학교 말하기를 꺼리는 서울대학생들의 버릇은 바로 그 형이상학적 아성에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신비하게 빨려들어간 얼떨떨함의 반영이다.
말하지 않음. 일종의 터부로 삼음. 그것이야 말로 저 초월적 지위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서울대라는 이름을 쉽게 입에 담지 않음으로써 그 이름은 더욱 더 신비하고 굳건한 것이 되어간다. 나는 얼마 전에서울대학에 강의한다는 이유만으로 진보를 자처하는 기자로부터 자기들과 어울릴 자격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 순간 나는 불쾌함보다는 연대 출신의 그 기자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반사적인 위축감을 느꼈다. 그것이 억압기제를 타고 분노 혹은 공격성으로 나타날수 있다. 한마디로 학벌철폐운동 자체가 이미 학벌을 인정하는 것이며, 서울대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고대생들까지 뭉쳐서 서울대 폐지를 목놓아 외쳐야 한다면, 저 서울대는 도대체 어떤 곳이란 말인가?
학벌철폐는 제도로 폐지되지 않는다. 대중들의 마음에 무형으로 그려진 서열을 그 구조를 어떻게 폐지한단 말인가? 그 구조가 남아있는한 대중들은 금새 서울대의 기능적 등가물을 찾아낼 것이다. 그것은 연고대처럼 기존 서열체계 내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또 다른 형이상학적 지위에 있는 대학일 가능성이 크다. 즉, 서울대가 해체된 파편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학벌철폐는 대중들뿐 아니라 서울대학생들에게 까지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그 신비감, 범접키 어려움의 주술을 해체할때 비로소 가능하다. 주술의 해체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름을 불러주면 된다. 그 이름을 아주 일상적으로 부르면 된다. 그러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의 근거없는 자부심도 해체될 것이며, 부르는 사람의 이유없는 위축감도 소멸할 것이다. 그 이름을 자꾸 회피할수록 그 이름은 더욱 거룩해진다. 그래서 십계명의 첫째도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것 아니었나? 학벌철폐운동, 서울대 폐지 운동은 이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다. 참으로 서울대가 별볼일 없게 되기를 원한다면, 별볼일 없게 취급하라. 어차피 서울대 졸업해 봐야 별 뾰족한 수 없는 88만원 시대에, 별볼일 없게 불리기까지하면, 정말 남는 것 없다. 공연히 폐지운동, 해체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특별취급하지 말라.
나는 그래서 서울대 뿐 아니라 상명대, 방통대 등에서도 강의하지만, 고의로 서울대에서 강의하고 있음을 우선적으로 명시한다. 단언컨대 나는 "대학에서 강의함"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서울대에서 강의함"을 더 각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대학들 중 하나고, 가장 먼저 강의했던 대학일 뿐이다. 그래서 무덤덤히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고 발끈한다면 그는 진보의 모양과 기존 질서를 승인하거나 위력을 느끼는 무의식을 공유하는 모순적 존재일 것이다.
서울대학을 그냥 서울고등학교 부르듯 부르자. 서울대학에 철폐할 특권은 없다. 법적으로는 단지 서울에 있는 국립대학일 뿐이다. 그러니 그냥 그렇게 부르고, 그냥 그렇게 취급하면 된다. 특별한 선망의 대상과 특별한 타도의 대상은 동전의 양면이다. 따라서 입시학원과 학벌철폐운동은 은밀한 공범자일지도 모른다.
"어느 학교 다녀요?" "서울대학이요.(무덤덤)" "아, 네.(무덤덤)" 이런 식의 대화가 널리 퍼진다면 서울대학의 신성함은 붕괴된다. 낡은 유물론에 사로잡힌 구좌파는 말의 무서움을 간과한 경향이 있다. 말은 무슨 주문은 아니지만, 분명 행위자의 관념을 지배하는 강압 없는 강압이다. 진보는 먼저 말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 말은 화용론적 의미에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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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서울대학이 형이상학적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은 대학 서열의 최정점이 아니다. 서울대학이 있고, 그리고 서열화된 대학들이 있다. 따라서 서울대학은 경쟁에서 열외다. 이는 고전철학으로 말하면 일자의 위치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게 잘못이라는건 다 알수 있지만, 그 미안함을 서울대학생들이 느껴야 하는 까닭은 좀체 알기 어렵다. 그건 서울대학생들이 또 그 졸업생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로 만들어놓은 지위가 아니다. 그런 끈끈함이라는 점에서 서울대생들은 연고대생들의 발끝에도 못미친다.(학벌없는 사회 운동 주도자들이 연고대 출신들이 많은것은 그 점에서 참 수상하다.) 지금의 서울대학과 같은 형이상학적 지위는 서울대 단독으로는 결코 만들수 없다. 그것은 대중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먼저 그 형이상학적 아성을 만들었고, 거기 입학한 학생들이 서울대학생이 된 것이다. 출신학교 말하기를 꺼리는 서울대학생들의 버릇은 바로 그 형이상학적 아성에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신비하게 빨려들어간 얼떨떨함의 반영이다.
말하지 않음. 일종의 터부로 삼음. 그것이야 말로 저 초월적 지위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서울대라는 이름을 쉽게 입에 담지 않음으로써 그 이름은 더욱 더 신비하고 굳건한 것이 되어간다. 나는 얼마 전에서울대학에 강의한다는 이유만으로 진보를 자처하는 기자로부터 자기들과 어울릴 자격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 순간 나는 불쾌함보다는 연대 출신의 그 기자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반사적인 위축감을 느꼈다. 그것이 억압기제를 타고 분노 혹은 공격성으로 나타날수 있다. 한마디로 학벌철폐운동 자체가 이미 학벌을 인정하는 것이며, 서울대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고대생들까지 뭉쳐서 서울대 폐지를 목놓아 외쳐야 한다면, 저 서울대는 도대체 어떤 곳이란 말인가?
학벌철폐는 제도로 폐지되지 않는다. 대중들의 마음에 무형으로 그려진 서열을 그 구조를 어떻게 폐지한단 말인가? 그 구조가 남아있는한 대중들은 금새 서울대의 기능적 등가물을 찾아낼 것이다. 그것은 연고대처럼 기존 서열체계 내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또 다른 형이상학적 지위에 있는 대학일 가능성이 크다. 즉, 서울대가 해체된 파편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학벌철폐는 대중들뿐 아니라 서울대학생들에게 까지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그 신비감, 범접키 어려움의 주술을 해체할때 비로소 가능하다. 주술의 해체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름을 불러주면 된다. 그 이름을 아주 일상적으로 부르면 된다. 그러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의 근거없는 자부심도 해체될 것이며, 부르는 사람의 이유없는 위축감도 소멸할 것이다. 그 이름을 자꾸 회피할수록 그 이름은 더욱 거룩해진다. 그래서 십계명의 첫째도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것 아니었나? 학벌철폐운동, 서울대 폐지 운동은 이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다. 참으로 서울대가 별볼일 없게 되기를 원한다면, 별볼일 없게 취급하라. 어차피 서울대 졸업해 봐야 별 뾰족한 수 없는 88만원 시대에, 별볼일 없게 불리기까지하면, 정말 남는 것 없다. 공연히 폐지운동, 해체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특별취급하지 말라.
나는 그래서 서울대 뿐 아니라 상명대, 방통대 등에서도 강의하지만, 고의로 서울대에서 강의하고 있음을 우선적으로 명시한다. 단언컨대 나는 "대학에서 강의함"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서울대에서 강의함"을 더 각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대학들 중 하나고, 가장 먼저 강의했던 대학일 뿐이다. 그래서 무덤덤히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고 발끈한다면 그는 진보의 모양과 기존 질서를 승인하거나 위력을 느끼는 무의식을 공유하는 모순적 존재일 것이다.
서울대학을 그냥 서울고등학교 부르듯 부르자. 서울대학에 철폐할 특권은 없다. 법적으로는 단지 서울에 있는 국립대학일 뿐이다. 그러니 그냥 그렇게 부르고, 그냥 그렇게 취급하면 된다. 특별한 선망의 대상과 특별한 타도의 대상은 동전의 양면이다. 따라서 입시학원과 학벌철폐운동은 은밀한 공범자일지도 모른다.
"어느 학교 다녀요?" "서울대학이요.(무덤덤)" "아, 네.(무덤덤)" 이런 식의 대화가 널리 퍼진다면 서울대학의 신성함은 붕괴된다. 낡은 유물론에 사로잡힌 구좌파는 말의 무서움을 간과한 경향이 있다. 말은 무슨 주문은 아니지만, 분명 행위자의 관념을 지배하는 강압 없는 강압이다. 진보는 먼저 말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 말은 화용론적 의미에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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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20 00:37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2) | 핑백(1) | 덧글(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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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는 의도나 내용은 공감하는데 근거는 조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쿄대1~2년생들은 누가 어느대학 다니냐고 물어보면 동대생이라 안하고
문1생,이3생 등으로 말한다더군요.
도쿄대는 문과1류,2류,3류 이과1류,2류,3류로 나뉘어서 들어가고 전공은 3학년에 선택하는 식이기에...
더욱 실제로 한국의 권력 구조에 있기 때문에 애써 말만 바꿔부른다고
그 환상적 위치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의식 안해도 서울대 출신이 여기저기를 꽉틀어잡고 있는 현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서울대학벌이 없어질때 무덤덤하게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돈 많은 새끼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 이상
우리 국민들의 세상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아니 돈많고 공부잘하는 애들 다 죽이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생각은 하고 살자.
ps. "우리 국민"의 정의는 대체 뭐냐?
서울대가 학문의 전당, 지성의 요람이 아니라, 퀘퀘한 한국 사회의 비리형 권력구조를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서울대..라고 얘기하면 왠지 위화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듯 하네요. 한국 현대사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저지른 만행(??)이 아무래도 그럴 위치에 놓인 탓이 크긴 하지만 많은 건 사실 아닌가요? 학계와 정계, 재계가 어느 정도는 분리되어야 하는데 원시시대 신정정치 시대마냥 모든게 서울대란 고리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니 그게 문제겠죠. 거기에서 비롯된 비서울대들의 자격지심과 피해의식도 문제겠구요..
우리사회가 어차피 실력 위주의 사회로 가고 있으니 만큼 그간 학벌덕분에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는 서울대라는 타이틀은 그 의미가 기존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적어도 타이틀덕에 먹고 산다는 평을 들을 형편없는 사람들은 발붙이기 힘들어 질거라는 거죠.
이런 점에서 제가 보기에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사회에 점점 더 강해져가는 파벌주의 입니다. 그것도 학연이라는 것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람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벗어나버린 '조직적' 파벌이죠.
이건 서울대출신 분들중에서는 생각보다 보기가 힘들어요.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보다도 연고대출신 분들에게서 정말 "강렬히" 확인할 수 있어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_-;
자기 대학 출신이 아니면 업무상 긴요한 이야기에서조차 정보를 주질 않는 분들.. 적이 아니라 회사동료임에도 말이지요...
실력위주의 사회가 와도 이분들은 살아남아버릴 것 같은 것이.. 파벌내의 사람들은 실력이 모자라도 파벌자체가 커버해주거든요. 종종 보게 되는 상황이지요..
마치 제눈에는 서울대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고(사실은 자기들은 더 하면서 -_-;) 사람들이 그쪽으로 주의가 쏠린 틈에 무럭무럭 자라는 독초의 싹같아 보인달까요..
p.s 읽고 나서 기분나쁘신 서울대나 연고대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속한 위치와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셨으면 하네요.
실력 위주의 사회에 어떻게 파벌주의가 남아있겠습니까? 그건 모순이죠. '학벌 타파'라는 타이틀에는 '학벌우선주의 타파'와 '학벌공동체 타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 쓰신 분의 의견에 동의하며, 더불어,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먹고 자라나는 역겨운 파벌주의가 부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옆에사람이 말해주던지 그게 아니면 자기 스스로 학교이야기를 꺼내서 말입니다.
아니라구요?
이글루스에서 서울대 다니는 사람을 검색해보시죠.. 어떻게든 잘 알리고 있으니까요.
나쁜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거죠
넌 서울대 갔으니 서울대 있는 애들과 놀아라, 난 지방대니 지방대 애들과 놀 거다 이랬던 친구 말도 생각나고....
원글을 한문장으로 요약해 주셨네요 ^^
타 학교생이 제 학교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던데(할 이유도 별로 없고, 해봤자 자랑될 게 없다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꼭 설대생은 제 학교가 어디라는 걸 은근슬쩍 드러내는 일이 많은데요.
연대 고대도 그런건 드문데 유독 설대생은 포스트 몇개만 들여다 보면 학교 다 알 수 있음. 꼭 학교에 관한 언급을 한두번은 해대니까. 관련 고유명사 몇개만 거론하면서 출신학교 알 수있게 하기도 하고..
그러니 안 드러내긴 뭘 안 드러냅니까. 물론 오프라인에선 사회적 눈치가 있어 좀 숨는 시늉 하는지 몰라도, 온라인에선 최소한 아님다. 맘속 자랑이 글에서 다 보이드만..
물론 역시 나쁜 뜻으로 한 얘기 아님다. 좋은 대학 다닌 게 당근 자랑 아니믄 뭐겠음.. ^^
그리고 설대출신에 대한 고정관념..? 과연 설대생들이 그 관념을 꺼리는지부터 의문스러운게, 그 관념이 사회생활에서 실보다 득이 된다는 걸 설대생 지들이 더 잘 알고 있던데 말입니다...
온라인에서 출신학교 알아내기는 서울대가 (거의 제일)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넷이란 어떤이들에게는 감춰진 욕망이 드러나는 공간이지요.
서울대를 S대나 관악으로 바꿔 부르고는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특권 의식의 인정에 수반되는 죄의식의 반영인 것 같습니다. 방현석의 <<당신의 왼편>>에도 서울대를 '관악'이라고 부르는 동료들을 비판하는 인물이 등장하지요(주인공은 중대생이었던 듯 합니다만). 얼마 전에도 어떤 블로그에서 서울대생이 자기 대학을 s대라고 말하는 걸 봤는데, 굉장히 불쾌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라임님이 문제라고 언급하신 '현상'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아, 저는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야겠군요.
s대나 관악이라는 말로 서울대를 바꿔부르는 것이 어째서 그렇게 불쾌하신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단지 내가 다니는 학교를 부르는 명칭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학교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라는 거죠. 물론 라임님이 보신 블로그의 주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s대라는 표현을 썼는지는 글을 보지 못한 이상 뭐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만, 최소한 대부분의 서울대생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일련의 별칭들을 쓰지는 않는다는 점은 꼭 지적하고 싶군요.
뭐, 물론 s대라는 표현 자체를 학생들 스스로 거의 사용하지 않긴 합니다만.
저라도 서울대생을 뽑을 겁니다. 만약 동일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경우에 말입니다.
뭔가가 주장을 하기엔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너무 빈약하지는 않은지...
혹은 논리적 비약이 있지않나 싶네요... 모든 서울대생이 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혹은 그 밑의 모든 연고대생이 그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서울대생 하고싶다....
철학용어 조금 섞어 써놓긴 했는데 ㅈㄴ 비약만 하고 있는 글이네
이 글 쓴 분 정말 정확히 꼬집어 보셨네요/..물론 아닌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저도 왠지 설대다닌다고 말하기 꺼려지는..;
전혀 의미있는 주장은 찾을수가 없군
글쓴이의 묘한 서울대 컴플렉스는 잘 알겠음
대학 평준화라는 허황된 꿈을 품고 살수도 있겠지..만은 차라리 프랑스같은 나라로 귀화하는게 좋을듯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스럽군요.
앞만보고 달리는 그들은 제일위에 서울대를 두고 공부하고있는데....
p.s 글쎄 그러는 분도 있지만은.요즘은 실력 실력이 중요해지고있는 판국이더라도 역시 서울대를 가장위에두고 있는건 어쩔수없나 봅니다.
학교 이름 말하기 좀 미안한 감이 있는것도 분명하구요..
소개하고 나면 붙어버리는 서울대 딱지가
부담스러워서 얘기하기 싫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저의 능력을 그대로 평가해주는게 아니라
잘하면 "역시 서울대생", 못하면 "서울대인데 그것도 못해"라는
식으로 학교와 연관시켜 버리는 것이 싫어서,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얘기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러는 편이 상대방도 편하겠지요. 의도적으로 자신을 광고한게 아니라면.. 핑계가 아니라 개인이 시작 해야 사회가 변하니까요.
정말 현실에 기반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네요
공부를 시키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무조건 적으로 발생합니다.
때문에 공부에 있어서는 계급이 있다고 봅니다.
소수의 똑똑한 리더와 다수의 실행자들이 필요한게 세상구조고요.
동양고전이나 서양철학을 살펴봐도 교육은 다수의 실행자들에게 주어지는게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리더를 만들어서 그 리더들이 세상을 바르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죠.
민주주의의 국민이 꼭 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중에 의한 정치 전 역겨운데요
글에 힘이 실려있지않고 색깔만 잔뜩있네요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주장은 비판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내가 명문대 학생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대학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중요하지만 나의 내적인 인성과 지성 그리고 그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삶에
기타 외부조건에 불과한데..... 개인의 삶의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나는 부모님께 정직하며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라는 말들을 그냥 묵묵하게 지키며 살아야겠구나.
그이유는 학교를 얘기했을때 듣는 사람의 반응같은데요. 아직 2학년이지만 서울대라고 말하면 뭔가 색안경끼듯이 보더군요 그게 좋은거던지 나쁜거던지 일단 전 그게 싫었습니다 .
그리고 윗글에 크게 동감을 못하는게 학벌을 따지는 사람은 엄청 따지고 또 전혀 안따지는 사람은 거의 신경도 안씁니다.
그리고 서울대 들어와서 느끼는건데 문과는 모르겠지만 이과같은경우는 서울대 인맥이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별로 없어보이던데 -_-
아직 표현방법이나 지식이 부족해서 논리적으로 반박은 힘들지만 이해하려고 글을 3번씩이나 읽었는데 뭔가 쓸데없는 표현과 붕 뜨는 내용같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네요
여럿 좌파적 운동을 단순한 적대적 관계로만 풀어가려는
움직임이 아쉽습니다.
물론 , 내신을 강화하는 진보의 움직임도 이미 학벌과 대학입시
에 지옥이 된 한국에선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
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 이런 '진실로' 진보적인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실로 역권위주의 적이라 아쉽군요.
천민 자본주의에서 천민을 떼어내려는 노력이
각자 의 의식속에 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시길.
학벌은 가정에서 부터 생겨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렷을때부터 부모님들에 의해 서울대는 최고라는 인식이
머리속 깊숙히 자리잡아 그때부터 이미 머리속에 순위가 매겨지는것 같아요.
어쩌면 가정에서 부터 고쳐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서울대같은 국립엘리트대학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며
또한 ,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교의 서열화양상은
피해야 하겠지만 나라 최고의 엘리트대학은 존재해야한다.
예를 들어 , 프랑스 같은 식이 이상적인 케이스다
국립 1대학 , 2대학 , 3대학 이런식으로 정해놓고
엘리트대학은 사실 따로 사립식으로 되있다.
난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가야 서열화가 사라지고 고등학교 교육열풍이
조금은 잠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물론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어렵다.
대한민국 입시는 부모들에 의해서 목표가 주입되고
주입된 사고속에서 공부를 하니..
당연 서울대가 최고의 대학이니 최고의 목표가 될 것
그러나 목표하는 인원에 비해 정원은 한정되어있고
못간 학생들은 아쉬움에 퍠배감도 생길테고
현재 입시에서 서울대 숭배적인 풍토가 사라지긴 힘들듯
실제로 재수 시절 점수를 알기 전에 쟤는 서울대 가겠다, 쟤는 연대 가겠다, 쟤는 고대가겠다(연대와 고대 사이에도 차이가 있더군요.) 알 수 있었고 거의 그대로 갔었습니다.
꾸준함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대 가는 애들은 정말 꾸준하고 기복이 없었어요.
지금 졸업하고 사회 생활한 지 십여년이 지났는데 서울대 출신 친구들이 꼭 돈을 더 잘 버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할 때나 혼인 생활 다 자기 관리 잘 하는 식대로 잘 합니다.
잘 하는 사람 인정해 주는 거 왜이리 요란할까요?
잘 하는 건 잘 하는 건데....
자기네가 잘 난 척 하는 것이 아니고 잘 난 거고 또 겸손한 사람조차도 상대가 보기엔 열등감에 선입견에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하여간 서울대 간 사람만큼 열심히 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 열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왈가왈부하는 건 그저 못남의 표현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똑똑한 사람들한테 말이죠.
친구중에 S.K.Y 나온놈이 있다.. 난 비리비리한 학교 한군데 나왔고
웃긴거 하나 알려주고 가련다.
내생각엔 학벌이고 안티 학벌이고 그냥 서로 신경 안썼씀 좋겟다..
자영업으로 만회 할수도 있고 학벌 좋아서 성공할수도 있기때문이다..
정말 웃긴건.. 그런 편협한 시각에 휩싸이질 안길 바란다는거다..
대학에 목숨건 애들은 그걸 기반으로 성공하면 되고
대학에 목숨건 게 아닌애들은 다른길로 성공하면 되는거다.
옛날에 돈좀 버냐고 비아냥거리던 녀석ㅋ
지금 나한테 통사정한다 연봉3000 에 회사 못있겠다고.
그냥 난 신경 안쓴다.
사람팔자 시간문제 노력하기 나름이기때문에
다시 말하지만... 그냥 신경 서로 안썼씀 한다..
젊은날을 학벌에 올인해서 보상 받을놈은 그렇게 노력하면 되는거고...
젊은날에 장사에 올인해서 보상 받을놈은 그렇게 살면 되는거다...
서울대 생이라서 진짜 내가 눈이 돌아가게 좋은게 아니고
그냥 말만 그런저기 서울대가 뭐 별거야 ? ㅋㅋ
현실에 적응 못해 허구헌날 법원에 다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습내용이 인생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의 만분의 일도 안됩니다.
더구나 수능성적이 인격이나 감성지수도 아닙니다.
대학 안 나오고 얼마든지 부자되고 잘살는 사람들 엄청많답니다.
좋은 대학 나오고도 인생 잘못 풀려 노숙자같이 사는 사람도 많죠.
어느대학? 그것 별 것 아닙니다.
괜히 뭐좀 있어보이는 신기루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
"아는 사람은 그 텅빈 속을 잘 아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