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서울대 콤플렉스에 사로잡힐 것인가?

서울대학생들에게는 묘한 버릇이 있다. 그건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잘 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이나 출신들은 묻기도 전에 먼저 학교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그런데 서울대학생, 혹은 졸업생은 상대가 먼저 알아서 물어오면 마지못해 쑥스럽게, 네, 한다. 서울대학에 다닌다는 것은, 혹은 다녔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나름 특권층(기득권이라고는 하지 말자. 거저 얻은건 아니지 않은가?)에 들어서는데 필요한 자원을 획득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뭔가 미안함, 쑥쓰러움을 느끼게 하는 묘한 위치에도 서게한다.

그건 서울대학이 형이상학적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은 대학 서열의 최정점이 아니다. 서울대학이 있고, 그리고 서열화된 대학들이 있다. 따라서 서울대학은 경쟁에서 열외다. 이는 고전철학으로 말하면 일자의 위치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게 잘못이라는건 다 알수 있지만, 그 미안함을 서울대학생들이 느껴야 하는 까닭은 좀체 알기 어렵다. 그건 서울대학생들이 또 그 졸업생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로 만들어놓은 지위가 아니다. 그런 끈끈함이라는 점에서 서울대생들은 연고대생들의 발끝에도 못미친다.(학벌없는 사회 운동 주도자들이 연고대 출신들이 많은것은 그 점에서 참 수상하다.) 지금의 서울대학과 같은 형이상학적 지위는 서울대 단독으로는 결코 만들수 없다. 그것은 대중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먼저 그 형이상학적 아성을 만들었고, 거기 입학한 학생들이 서울대학생이 된 것이다. 출신학교 말하기를 꺼리는 서울대학생들의 버릇은 바로 그 형이상학적 아성에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신비하게 빨려들어간 얼떨떨함의 반영이다.

말하지 않음. 일종의 터부로 삼음. 그것이야 말로 저 초월적 지위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서울대라는 이름을 쉽게 입에 담지 않음으로써 그 이름은 더욱 더 신비하고 굳건한 것이 되어간다. 나는 얼마 전에서울대학에 강의한다는 이유만으로 진보를 자처하는 기자로부터 자기들과 어울릴 자격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 순간 나는 불쾌함보다는 연대 출신의 그 기자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반사적인 위축감을 느꼈다. 그것이 억압기제를 타고 분노 혹은 공격성으로 나타날수 있다. 한마디로 학벌철폐운동 자체가 이미 학벌을 인정하는 것이며, 서울대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고대생들까지 뭉쳐서 서울대 폐지를 목놓아 외쳐야 한다면, 저 서울대는 도대체 어떤 곳이란 말인가?

학벌철폐는 제도로 폐지되지 않는다. 대중들의 마음에 무형으로 그려진 서열을 그 구조를 어떻게 폐지한단 말인가? 그 구조가 남아있는한 대중들은 금새 서울대의 기능적 등가물을 찾아낼 것이다. 그것은 연고대처럼 기존 서열체계 내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또 다른 형이상학적 지위에 있는 대학일 가능성이 크다. 즉, 서울대가 해체된 파편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학벌철폐는 대중들뿐 아니라 서울대학생들에게 까지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그 신비감, 범접키 어려움의 주술을 해체할때 비로소 가능하다. 주술의 해체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름을 불러주면 된다. 그 이름을 아주 일상적으로 부르면 된다. 그러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의 근거없는 자부심도 해체될 것이며, 부르는 사람의 이유없는 위축감도 소멸할 것이다. 그 이름을 자꾸 회피할수록 그 이름은 더욱 거룩해진다. 그래서 십계명의 첫째도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것 아니었나? 학벌철폐운동, 서울대 폐지 운동은 이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다. 참으로 서울대가 별볼일 없게 되기를 원한다면, 별볼일 없게 취급하라. 어차피 서울대 졸업해 봐야 별 뾰족한 수 없는 88만원 시대에, 별볼일 없게 불리기까지하면, 정말 남는 것 없다. 공연히 폐지운동, 해체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특별취급하지 말라.

나는 그래서 서울대 뿐 아니라 상명대, 방통대 등에서도 강의하지만, 고의로 서울대에서 강의하고 있음을 우선적으로 명시한다. 단언컨대 나는 "대학에서 강의함"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나, "서울대에서 강의함"을 더 각별히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대학들 중 하나고, 가장 먼저 강의했던 대학일 뿐이다. 그래서 무덤덤히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다고 발끈한다면 그는 진보의 모양과 기존 질서를 승인하거나 위력을 느끼는 무의식을 공유하는 모순적 존재일 것이다.

서울대학을 그냥 서울고등학교 부르듯 부르자. 서울대학에 철폐할 특권은 없다. 법적으로는 단지 서울에 있는 국립대학일 뿐이다. 그러니 그냥 그렇게 부르고, 그냥 그렇게 취급하면 된다. 특별한 선망의 대상과 특별한 타도의 대상은 동전의 양면이다. 따라서 입시학원과 학벌철폐운동은 은밀한 공범자일지도 모른다.

"어느 학교 다녀요?" "서울대학이요.(무덤덤)" "아, 네.(무덤덤)" 이런 식의 대화가 널리 퍼진다면 서울대학의 신성함은 붕괴된다. 낡은 유물론에 사로잡힌 구좌파는 말의 무서움을 간과한 경향이 있다. 말은 무슨 주문은 아니지만, 분명 행위자의 관념을 지배하는 강압 없는 강압이다. 진보는 먼저 말에서 시작된다. 물론 이 말은 화용론적 의미에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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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정변증법 | 2008/08/20 00:37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2) | 핑백(1) | 덧글(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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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oforward's .. at 2008/08/20 19:02

제목 : 지효의 생각
서울대, 서울대. 그냥 메모 겸 링크....more

Tracked from goforward's .. at 2008/08/20 19:02

제목 : 지효의 생각
서울대 컴플렉스? 그냥 메모 겸 링크....more

Linked at 부정변증법이 찾는 행복한 교육.. at 2009/01/01 16:38

... 마 당선, 패닉에 빠진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진중권 입니다.이런, 가장 많이 읽힌 글이 펌글이라니.. 이건 좀 기분 안 좋음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언제까지 서울대 콤플렉스에 사로잡힐 것인가? 입니다. ( 덧글 78개 / 트랙백 2개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한단인 입니다.한단인님 감사. 그런데, 공부해야 한다면서요? ... more

Commented by 착선 at 2008/08/20 00:5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제 생각으로는 서울대가 무덤덤하게 불려지려면 어느정도 제도의 뒷받침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느냐는..잘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00:58
제도적 뒷받침은 각 대학의 입학시험을 서로 비교불가능하게 다양화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진보진영에서 대학자율화라고 부르며 이걸 가로막고, 내신성적으로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니 뭐니 말은 많지만, 수시야 농어촌이야 하면서 대학입학 방법이 복잡해질수록 서울대학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최상의 상태는 학력고사70프로 내신 30프로로 모든 대학의 입학점수가 일원화되었던 시절이죠....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죠, 공통척도로 매길 커트라인도 없고(만점이 대학마다 다르니).....
Commented by 하얀앙마 at 2008/08/20 09:06
부정변증법//대학자율화는 자칭 보수에서 주장하는것 아닙니까?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2
입시 다양화 정책을 진보진영이 "대학자율화의 음모"라 부르며 저지했다는 것이죠. 내신강화를 외치며... 하지만 내신강화하면 대학서열화는 더욱 더 고착됩니다. 1등급이 몇명 입학했나로 단박에 나오죠.
Commented by madamlily at 2008/08/20 23:44
'대학자율화'와 '입시방법 다양화'는 서로 다른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대학입시상황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없게 하는 것이 문제겠죠. 하지만 결국 '대학입시'라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고민하고 고생하며 그들의 부모마저도 블랙홀에 빠져버리게 만드는 그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확실히 다양한 입시방법이 필수불가결이라고 봅니다. 소위 '한 가지만 잘 해도 자기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조건 점수만 잘 받으면 만사형통'인 것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죠.
Commented by 내이름민지 at 2008/08/20 01:35
그.. 그런가요?? .... 전 고대 다니다 전공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입시를 다시 치뤄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입니다만.(반수나 이런게 아니라.. 1년반 학교 다니고 이런저런 고민하고 입시를 다시 치룬 케이스입니다.) 고대 다닐 때도 서울대 다니고 있는 지금도 두번 다 학교 이름을 이야기하기엔 뻘쭘했었던 것 같은데........

주장하는 의도나 내용은 공감하는데 근거는 조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4
그냥 객적은 감상문이니까, 조사연구를 위해 문제의식을 정리하는 수순이라고 할까요?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 누가 비용을 댄다면 조사해 볼텐데....
Commented by 이동욱 at 2008/08/20 07:45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는데...
도쿄대1~2년생들은 누가 어느대학 다니냐고 물어보면 동대생이라 안하고
문1생,이3생 등으로 말한다더군요.
도쿄대는 문과1류,2류,3류 이과1류,2류,3류로 나뉘어서 들어가고 전공은 3학년에 선택하는 식이기에...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4
서울대출신들도 단과대만 말합니다. 교사들은 동문회 할때 "사대동문회"한다고 합니다. 사대가 어디 서울대 뿐입니까?
Commented by ellouin at 2008/08/20 07:58
서울대의 신화는 단지 그 명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식 구조에 있고,
더욱 실제로 한국의 권력 구조에 있기 때문에 애써 말만 바꿔부른다고
그 환상적 위치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의식 안해도 서울대 출신이 여기저기를 꽉틀어잡고 있는 현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6
권력구조가 의식에 반영된다는 것이 옛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적 관점이었죠. 하지만 레비스트로스는 의식구조가 권력구조에 반영된다고 이를 뒤집었죠. 알튀세르나 부르디외는 절충적인 입장이고.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언어의 구조, 의식의구조, 권력의 구조가 대등한 관계라는 주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러니 말만 바꿔부른다고 어떻게 되지는 않겠지만, 말을 바꿔부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식자체도 나오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dunkbear at 2008/08/20 08:16
글쎄요... 아무리 무덤덤하게 서울대 얘기한다고 상대방도 똑같이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7
상대방도 무덤덤하게 말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투쟁은 그런 담화상황에서도 제기됩니다. 그러면서 주체성도 변해가는 것이죠
Commented by 좌파논객 at 2008/08/20 09:12
무덤덤하게 부른다고 서울대학벌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서울대학벌이 없어질때 무덤덤하게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8
무덤덤하게 부른다고 서울대학벌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면 없애야 한다는 의식도 나오지 않습니다.기껏해야 질투, 냉소, 반감, 혹은 선망과 굴종....
Commented by 쌍둥밀떡 at 2008/08/20 10:46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생들이 자기 학교를 잘 설명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그것이 꽤나 심각한 수준의 고정관념을 만들기 때문이지요. 이름 앞에 서울대 연고대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리면 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기회가 상당부분 줄어듭니다. 뭐 위에서 설명하신 이유도 있겠지만 말이죠.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8
공부로만 평가되고 범생 딱지가 붙죠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20 11:03
말할때 우월감 보다는 상대방이 혹시라도 갖지 않을까 싶은 열등감이 우려되서 말하기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잘난척한다고 보일수 있고 '공부잘하는 인간'에 대한 편견도 짙은편이니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학벌사회인 한국이라 내재적 의식구조는 바뀌기 힘들죠.
Commented by 이런 at 2008/08/20 11:48
솔직히 공부 잘하는 새끼들이나

돈 많은 새끼들 다 죽여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 이상

우리 국민들의 세상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8/20 19:36
나도 2류대 생이지만 이건 뭔가 아닌듯.

...........아니 돈많고 공부잘하는 애들 다 죽이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생각은 하고 살자.

ps. "우리 국민"의 정의는 대체 뭐냐?
Commented by Wind at 2008/08/20 12:07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하지만 같이 막상 한 회사에서 일 해보면 그래도 서울대 출신이 가장 같이 일하기 좋더군요. 이해력도 그렇고 실무 적응 능력도 그렇구요. 사회생활 10년에 같이 일해본 서울대 출신이 얼추 50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 버릴 만한 사람은 하나도 못 봤어요. 그 만큼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싶군요. 어딜 가든 파벌만들고 학벌로 떠벌거리는 종자들은 차라리 고대나 서강대 출신이 많더군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3:59
그게 괜찮은 학생들을 서울대가 독점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대가 잘 가르쳤다기 보다는....
Commented by 지나가던 at 2008/08/20 12:39
설대 법대의 아성은 공고하죠. 강만수 장관이 발언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서울 법대 출신이 없어 일이 잘 안된다는.. 혹은 일을 잘 못한다는..

서울대가 학문의 전당, 지성의 요람이 아니라, 퀘퀘한 한국 사회의 비리형 권력구조를 상기시킨다는 점에서 서울대..라고 얘기하면 왠지 위화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듯 하네요. 한국 현대사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저지른 만행(??)이 아무래도 그럴 위치에 놓인 탓이 크긴 하지만 많은 건 사실 아닌가요? 학계와 정계, 재계가 어느 정도는 분리되어야 하는데 원시시대 신정정치 시대마냥 모든게 서울대란 고리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니 그게 문제겠죠. 거기에서 비롯된 비서울대들의 자격지심과 피해의식도 문제겠구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4:00
그래서 의식의 구조, 그것의 기반이 되는 언어에서부터 변화가 없으면, 서울대를 없애더라도 또 다른 서울대를 만들고야 말것입니다.
Commented by 삶이란노래 at 2008/08/20 14:01
흐아 -_-; 리플들 보고 있자니 정말 많은 분들이 대단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걸 깨닫게 되는군요

우리사회가 어차피 실력 위주의 사회로 가고 있으니 만큼 그간 학벌덕분에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는 서울대라는 타이틀은 그 의미가 기존과는 달라질 것입니다. 적어도 타이틀덕에 먹고 산다는 평을 들을 형편없는 사람들은 발붙이기 힘들어 질거라는 거죠.

이런 점에서 제가 보기에 더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사회에 점점 더 강해져가는 파벌주의 입니다. 그것도 학연이라는 것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람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벗어나버린 '조직적' 파벌이죠.
이건 서울대출신 분들중에서는 생각보다 보기가 힘들어요.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보다도 연고대출신 분들에게서 정말 "강렬히" 확인할 수 있어요.
솔직히 무섭습니다. -_-;
자기 대학 출신이 아니면 업무상 긴요한 이야기에서조차 정보를 주질 않는 분들.. 적이 아니라 회사동료임에도 말이지요...
실력위주의 사회가 와도 이분들은 살아남아버릴 것 같은 것이.. 파벌내의 사람들은 실력이 모자라도 파벌자체가 커버해주거든요. 종종 보게 되는 상황이지요..

마치 제눈에는 서울대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고(사실은 자기들은 더 하면서 -_-;) 사람들이 그쪽으로 주의가 쏠린 틈에 무럭무럭 자라는 독초의 싹같아 보인달까요..

p.s 읽고 나서 기분나쁘신 서울대나 연고대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속한 위치와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셨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Satyr at 2008/08/21 18:18
님의 의견에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이야말로 '같은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했으면 같은 편'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실력 위주의 사회에 어떻게 파벌주의가 남아있겠습니까? 그건 모순이죠. '학벌 타파'라는 타이틀에는 '학벌우선주의 타파'와 '학벌공동체 타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 쓰신 분의 의견에 동의하며, 더불어,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먹고 자라나는 역겨운 파벌주의가 부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나가다. at 2008/08/20 14:08
서울대생은 만나서 한시간이면 알게되던데요
옆에사람이 말해주던지 그게 아니면 자기 스스로 학교이야기를 꺼내서 말입니다.
아니라구요?
이글루스에서 서울대 다니는 사람을 검색해보시죠.. 어떻게든 잘 알리고 있으니까요.
나쁜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거죠
Commented by 아무도안 at 2008/08/20 15:20
글 잘 읽었습니다. 합격하고 난 뒤 어쩐지 죄책감이 들어서 고개 숙이고 있던 고3 때가 생각나네요.
넌 서울대 갔으니 서울대 있는 애들과 놀아라, 난 지방대니 지방대 애들과 놀 거다 이랬던 친구 말도 생각나고....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0 15:56
이 시스템은 서울대 내부자, 외부자를 모두 피해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atyr at 2008/08/21 18:19
글쓴이께서 쓰신 덧덧글에 몹시 공감합니다.
원글을 한문장으로 요약해 주셨네요 ^^
Commented at 2008/08/20 16: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드 at 2008/08/20 18:47
자기들이 알아서 다 드러내던데 뭘요..
타 학교생이 제 학교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던데(할 이유도 별로 없고, 해봤자 자랑될 게 없다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꼭 설대생은 제 학교가 어디라는 걸 은근슬쩍 드러내는 일이 많은데요.
연대 고대도 그런건 드문데 유독 설대생은 포스트 몇개만 들여다 보면 학교 다 알 수 있음. 꼭 학교에 관한 언급을 한두번은 해대니까. 관련 고유명사 몇개만 거론하면서 출신학교 알 수있게 하기도 하고..
그러니 안 드러내긴 뭘 안 드러냅니까. 물론 오프라인에선 사회적 눈치가 있어 좀 숨는 시늉 하는지 몰라도, 온라인에선 최소한 아님다. 맘속 자랑이 글에서 다 보이드만..
물론 역시 나쁜 뜻으로 한 얘기 아님다. 좋은 대학 다닌 게 당근 자랑 아니믄 뭐겠음.. ^^

그리고 설대출신에 대한 고정관념..? 과연 설대생들이 그 관념을 꺼리는지부터 의문스러운게, 그 관념이 사회생활에서 실보다 득이 된다는 걸 설대생 지들이 더 잘 알고 있던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푸르른곳 at 2008/08/20 20:09
느리지만 그래도 학벌주의 풍토가 차근차근 완화되어가고 있다고 믿고 싶은(?) 사람입니다. 서울대학교를 그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건 힘들겠지만 그러한 노력도 힘들겠지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더 대단한가요?;)
Commented at 2008/08/20 20: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라랄라 at 2008/08/20 20:27
전 설연고 아닌 곳 학생이지만, 굳이 설VS연고대의 프레임을 만드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ㅁ=;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1 12:32
연고대는 가장 서열이 높은 대학입니다. 서울대는 그 서열의 기준이 되는 대학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서울대와 가까워지는가를 가지고 대학 서열이 매겨진다는 것이고, 그래서 서울대는 경쟁에서 열외가 되는 겁니다. 사람들은 항상 뭔가 불변의 기준, 무비판적으로 따를 기준이 없으면 불안해 합니다. 만약 서울대를 해체하더라도 어딘가가 그 기준의 역할을 할 것이고, 제 생각엔 그게 하버드 대학이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갑니다. 연고대라고 말할때는 서울대가 표준이 됩니다. 글로벌화 이후 서연고라고 말할때는 은근히 그 기준을 하버드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형이상학에의 갈망이랄까? 그래서 불변의 어떤 기준을 움켜쥐려는 그 게으른 근성을 뒤흔들어야 학벌주의도 흔들릴 것입니다. 서울대, 가족, 국가, 아버지, 이성애.....
Commented by 9625 at 2008/08/20 20:31
오프라인에서 서울대 알아내기는 힘든데,
온라인에서 출신학교 알아내기는 서울대가 (거의 제일)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인터넷이란 어떤이들에게는 감춰진 욕망이 드러나는 공간이지요.
Commented by 라임 at 2008/08/20 20:46
현실적, 제도적 권력을 생산하고 지속시키는 장치로서의 언어라는, 이 글의 전제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구체적인 논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좀 더 생각해 보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부정변증법님의 논의의 맥락에서 다음 현상도 문제삼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서울대를 S대나 관악으로 바꿔 부르고는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특권 의식의 인정에 수반되는 죄의식의 반영인 것 같습니다. 방현석의 <<당신의 왼편>>에도 서울대를 '관악'이라고 부르는 동료들을 비판하는 인물이 등장하지요(주인공은 중대생이었던 듯 합니다만). 얼마 전에도 어떤 블로그에서 서울대생이 자기 대학을 s대라고 말하는 걸 봤는데, 굉장히 불쾌한 느낌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이온 at 2008/08/20 23:55
어쩐지 지나가다 들른 객입니다.
다른 건 아니고, 라임님이 문제라고 언급하신 '현상'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아, 저는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야겠군요.
s대나 관악이라는 말로 서울대를 바꿔부르는 것이 어째서 그렇게 불쾌하신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단지 내가 다니는 학교를 부르는 명칭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학교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라는 거죠. 물론 라임님이 보신 블로그의 주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s대라는 표현을 썼는지는 글을 보지 못한 이상 뭐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만, 최소한 대부분의 서울대생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일련의 별칭들을 쓰지는 않는다는 점은 꼭 지적하고 싶군요.

뭐, 물론 s대라는 표현 자체를 학생들 스스로 거의 사용하지 않긴 합니다만.
Commented at 2008/08/20 23: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ㄴㄴ at 2008/08/21 00:21
문제는 단지 언어만이 아닙니다. 언어로서 의식이 개선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히 페미니스트, 그건 엉터리 해결책이고 눈가리고 아웅이죠. 실제로 기업에서 서울대생이 지원해오면, 그리고 그 사람이 실력이 있다면, 동일한 실력을 가진 지방대생을 뽑겠습니까 아니면 서울대생을 뽑겠습니까?

저라도 서울대생을 뽑을 겁니다. 만약 동일한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경우에 말입니다.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8/21 00:24
프랑스처럼 숫자로 바꿔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것 같군요. 강준만 교수 말대로 진정한 '해체' 즉 서울대가 없어져야 하기 보다는 현재 주요 권력층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분산시키는것.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늘벗 at 2008/08/21 17:24
개인적인 감상문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
뭔가가 주장을 하기엔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너무 빈약하지는 않은지...
혹은 논리적 비약이 있지않나 싶네요... 모든 서울대생이 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혹은 그 밑의 모든 연고대생이 그러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2 09:27
댓글에 스스로 개인적인 감상문이라고 밝혀 놓았습니다.
Commented by Busted at 2008/08/21 17:25
서울대학생들이 또 그 졸업생들이 끈끈한 네트워크로 만들어놓은 지위가 아니다. 그런 끈끈함이라는 점에서 서울대생들은 연고대생들의 발끝에도 못미친다.(학벌없는 사회 운동 주도자들이 연고대 출신들이 많은것은 그 점에서 참 수상하다.) <--- 이 부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만...
Commented by at 2008/08/21 19:07
"어차피 서울대 졸업해 봐야 별 뾰족한 수 없는 88만원 시대에"이 부분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상위권 대학 졸업생들은 88만원 세대와 동떨어진 다른 세대죠.ㅎ
Commented by 일단 at 2008/08/21 19:17
상위권 대학 가서 졸업하고 철들어서 지할일 똑바로만 하면 왠만하면 자기 원하는만큼 벌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서울대를 포기합니까. 무작정 서울대 콤플렉스 그런거 말하지마시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Commented by 휴.. at 2008/08/21 19:23
콤플렉스라도 좋으니
서울대생 하고싶다....
Commented by 공감 at 2008/08/21 19:36
정말 공감하는 글..
Commented by 구경꾼 at 2008/08/21 19:51
대학졸업한지 오래되어서 이젠 대학에 대한 생각도 별로 없지만...'콤플렉스'라는표현때문에 읽었지만 내용은 별로없네요.구지 대학물어보는 사람이 더 콤플렉스가 있는것 같던데 .대부분 대학물어보는 사람자체가 대출신대학으로 사람을 구분짓는 경우가 많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주 오래 만나도 서로 대학안 물어봐요.그 사람을 대학으로볼 필요가 없으니까요.사회생활하고 느낌점입니다.
Commented by asd at 2008/08/21 19:51
연고대생한테 크게 한번 당한적 있냐??
철학용어 조금 섞어 써놓긴 했는데 ㅈㄴ 비약만 하고 있는 글이네
Commented by dwd at 2008/08/21 20:13
서울대생으로써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그런 형이상학적 위치의 학교에 다니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놀랍고 자랑스럽고 새삼 기분이 좋아지네요. ㅋㅋ
Commented by Raina at 2008/08/21 23:22
저도요.. ㅋㅋ 근데 내 실상을 말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놀랐음.
이 글 쓴 분 정말 정확히 꼬집어 보셨네요/..물론 아닌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저도 왠지 설대다닌다고 말하기 꺼려지는..;
Commented by crowley at 2008/08/21 20:14
이게 왜 핫블로그인지는 모르겠군
전혀 의미있는 주장은 찾을수가 없군
글쓴이의 묘한 서울대 컴플렉스는 잘 알겠음
대학 평준화라는 허황된 꿈을 품고 살수도 있겠지..만은 차라리 프랑스같은 나라로 귀화하는게 좋을듯
Commented by K대 at 2008/08/21 21:52
고려대생입니다만... 학교이름 말하기 부끄러운건 학생의 개인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나 제 친구들는 잘 말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요.
Commented by at 2008/08/21 21:59
윗분 친구들은 잘 말안할라고 할찌 몰라도 쟤가 아는사람은 k대 다닌다고 일부러 주민등록증보다 학생증 맨날 가지고 다니구..에라이 쉣
Commented by 글쎼요 at 2008/08/21 22:21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이글을 보게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스럽군요.
앞만보고 달리는 그들은 제일위에 서울대를 두고 공부하고있는데....
p.s 글쎄 그러는 분도 있지만은.요즘은 실력 실력이 중요해지고있는 판국이더라도 역시 서울대를 가장위에두고 있는건 어쩔수없나 봅니다.
Commented by 뭔가.... at 2008/08/21 22:28
연대생입니다만.........저희학교애들 (저 포함)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에서 제가 연대 다닌다는거 말 안하게됩니다...

학교 이름 말하기 좀 미안한 감이 있는것도 분명하구요..
Commented by laLa at 2008/08/21 22:42
서울대 재학생입니다만 서울대라고
소개하고 나면 붙어버리는 서울대 딱지가
부담스러워서 얘기하기 싫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저의 능력을 그대로 평가해주는게 아니라
잘하면 "역시 서울대생", 못하면 "서울대인데 그것도 못해"라는
식으로 학교와 연관시켜 버리는 것이 싫어서,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얘기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Commented by at 2008/08/21 23:17
잘읽고 갑니다. 3류대생으로써 서울대생을 만나면 위축되는게 사실이지만 말로써 덤덤해지려는 노력을 해가야겠음.
그러는 편이 상대방도 편하겠지요. 의도적으로 자신을 광고한게 아니라면.. 핑계가 아니라 개인이 시작 해야 사회가 변하니까요.
Commented by 탈수된영혼 at 2008/08/22 04:19
저는 모 한의대 생입니다.
정말 현실에 기반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네요
공부를 시키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무조건 적으로 발생합니다.
때문에 공부에 있어서는 계급이 있다고 봅니다.
소수의 똑똑한 리더와 다수의 실행자들이 필요한게 세상구조고요.
동양고전이나 서양철학을 살펴봐도 교육은 다수의 실행자들에게 주어지는게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리더를 만들어서 그 리더들이 세상을 바르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죠.
민주주의의 국민이 꼭 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중에 의한 정치 전 역겨운데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08/22 09:30
서열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런데 서울대를 the One으로, 삼고 일률적으로 매겨지는 서열은 크게 문제가 되죠.
Commented by 반탈수된영혼 at 2008/08/22 09:08
퍽이나 감성적인 글을 쓰려노력하시는군요
글에 힘이 실려있지않고 색깔만 잔뜩있네요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주장은 비판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Commented by 비둘기 at 2008/08/22 09:20
글쓴이의 생각을 볼 수 있는 글이지만 읽고 나서 나는 왜이리 찝찝하다는 생각이들까
내가 명문대 학생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대학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중요하지만 나의 내적인 인성과 지성 그리고 그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삶에
기타 외부조건에 불과한데..... 개인의 삶의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나는 부모님께 정직하며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라는 말들을 그냥 묵묵하게 지키며 살아야겠구나.
Commented by 원숭이 at 2008/08/22 09:32
서울대생입니다. 솔직히 대화할때 학교이름 말하는걸 꺼리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이유는 학교를 얘기했을때 듣는 사람의 반응같은데요. 아직 2학년이지만 서울대라고 말하면 뭔가 색안경끼듯이 보더군요 그게 좋은거던지 나쁜거던지 일단 전 그게 싫었습니다 .
그리고 윗글에 크게 동감을 못하는게 학벌을 따지는 사람은 엄청 따지고 또 전혀 안따지는 사람은 거의 신경도 안씁니다.
그리고 서울대 들어와서 느끼는건데 문과는 모르겠지만 이과같은경우는 서울대 인맥이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별로 없어보이던데 -_-
아직 표현방법이나 지식이 부족해서 논리적으로 반박은 힘들지만 이해하려고 글을 3번씩이나 읽었는데 뭔가 쓸데없는 표현과 붕 뜨는 내용같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네요
Commented by 킹죠지섬 at 2008/08/22 10:01
너무나도 좋은글 읽고 갑니다.

여럿 좌파적 운동을 단순한 적대적 관계로만 풀어가려는

움직임이 아쉽습니다.

물론 , 내신을 강화하는 진보의 움직임도 이미 학벌과 대학입시

에 지옥이 된 한국에선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

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 이런 '진실로' 진보적인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Commented by 킹죠지섬 at 2008/08/22 10:03
덧붙여 여럿 사람들의 반응이

실로 역권위주의 적이라 아쉽군요.

천민 자본주의에서 천민을 떼어내려는 노력이

각자 의 의식속에 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시길.
Commented by 1 at 2008/08/22 10:31
연고대 아니죠 고연대 맞습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8/08/22 12:27
씁슬한 현실.
학벌은 가정에서 부터 생겨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렷을때부터 부모님들에 의해 서울대는 최고라는 인식이
머리속 깊숙히 자리잡아 그때부터 이미 머리속에 순위가 매겨지는것 같아요.
어쩌면 가정에서 부터 고쳐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서울대 at 2008/08/22 12:27
서울대, 아무나 들어가는데 아닌거 분명하고, 어쩌다가 아무나'가 들어가도 '한자리 할 사람'으로 만들어서 내보낸다는 특징이 있는바, 서울대는 지존이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Trash at 2008/08/22 12:41
이 글 쓰레기 글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서울대같은 국립엘리트대학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며

또한 ,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교의 서열화양상은

피해야 하겠지만 나라 최고의 엘리트대학은 존재해야한다.

예를 들어 , 프랑스 같은 식이 이상적인 케이스다

국립 1대학 , 2대학 , 3대학 이런식으로 정해놓고

엘리트대학은 사실 따로 사립식으로 되있다.

난 우리나라도 이런식으로 가야 서열화가 사라지고 고등학교 교육열풍이

조금은 잠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물론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어렵다.
Commented by leyline at 2008/08/22 13:12
쓰레기는 아니고 맞는말인듯 -남의 의견을 쓰레기라 칭하는것도 이상하지만 ↑-

대한민국 입시는 부모들에 의해서 목표가 주입되고

주입된 사고속에서 공부를 하니..

당연 서울대가 최고의 대학이니 최고의 목표가 될 것

그러나 목표하는 인원에 비해 정원은 한정되어있고

못간 학생들은 아쉬움에 퍠배감도 생길테고

현재 입시에서 서울대 숭배적인 풍토가 사라지긴 힘들듯
Commented by 사람 at 2008/08/22 13:12
좋은 글이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Commented by 구경군 at 2008/08/22 14:14
공부를 잘 했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만으로 끝나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성실했다. 자기 관리 잘 했다. 사고력이 좋다..도 말할 수 있겠죠.
실제로 재수 시절 점수를 알기 전에 쟤는 서울대 가겠다, 쟤는 연대 가겠다, 쟤는 고대가겠다(연대와 고대 사이에도 차이가 있더군요.) 알 수 있었고 거의 그대로 갔었습니다.
꾸준함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대 가는 애들은 정말 꾸준하고 기복이 없었어요.
지금 졸업하고 사회 생활한 지 십여년이 지났는데 서울대 출신 친구들이 꼭 돈을 더 잘 버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할 때나 혼인 생활 다 자기 관리 잘 하는 식대로 잘 합니다.
잘 하는 사람 인정해 주는 거 왜이리 요란할까요?
잘 하는 건 잘 하는 건데....
자기네가 잘 난 척 하는 것이 아니고 잘 난 거고 또 겸손한 사람조차도 상대가 보기엔 열등감에 선입견에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하여간 서울대 간 사람만큼 열심히 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 열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왈가왈부하는 건 그저 못남의 표현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똑똑한 사람들한테 말이죠.
Commented by 퍼그씨 at 2008/08/22 15:51
about 학벌.. 그리고 자영업 and 인생ㅋㅋㅋㅋ

친구중에 S.K.Y 나온놈이 있다.. 난 비리비리한 학교 한군데 나왔고

웃긴거 하나 알려주고 가련다.

내생각엔 학벌이고 안티 학벌이고 그냥 서로 신경 안썼씀 좋겟다..

자영업으로 만회 할수도 있고 학벌 좋아서 성공할수도 있기때문이다..

정말 웃긴건.. 그런 편협한 시각에 휩싸이질 안길 바란다는거다..

대학에 목숨건 애들은 그걸 기반으로 성공하면 되고
대학에 목숨건 게 아닌애들은 다른길로 성공하면 되는거다.

옛날에 돈좀 버냐고 비아냥거리던 녀석ㅋ
지금 나한테 통사정한다 연봉3000 에 회사 못있겠다고.

그냥 난 신경 안쓴다.
사람팔자 시간문제 노력하기 나름이기때문에

다시 말하지만... 그냥 신경 서로 안썼씀 한다..

젊은날을 학벌에 올인해서 보상 받을놈은 그렇게 노력하면 되는거고...

젊은날에 장사에 올인해서 보상 받을놈은 그렇게 살면 되는거다...


Commented by ㅋㅋ at 2008/08/22 16:19
서울대생이 그냥 서울대생이라서 좋다고 말할때는

서울대 생이라서 진짜 내가 눈이 돌아가게 좋은게 아니고

그냥 말만 그런저기 서울대가 뭐 별거야 ? ㅋㅋ
Commented at 2008/08/24 18: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첨언 at 2008/08/30 20:05
서울대 출신 백수도 많답니다.
현실에 적응 못해 허구헌날 법원에 다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습내용이 인생이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의 만분의 일도 안됩니다.
더구나 수능성적이 인격이나 감성지수도 아닙니다.
대학 안 나오고 얼마든지 부자되고 잘살는 사람들 엄청많답니다.
좋은 대학 나오고도 인생 잘못 풀려 노숙자같이 사는 사람도 많죠.
어느대학? 그것 별 것 아닙니다.
괜히 뭐좀 있어보이는 신기루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
"아는 사람은 그 텅빈 속을 잘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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