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3일
스승의 날에 잊을 수 없는 선생의 웃음
제목만 보고 착각하지 않기 바란다. 이것은 절대 미담이 아니다. 오히려 미담이 아니기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억일지도 모른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웃음은 바로 내가 중학교 다닐때 어떤 체육선생의 웃음이다. 하나는 1학년때, 또 하나는 2학년때.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난 지금도 체육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학년 어느 날, 시간표가 바뀐것을 모르고 체육복을 준비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그때는 사물함이 없었다). 그런데 송 아무개라는 체육선생이 열을 내면서 "운동장에서는 체육복 외 어떤 옷도 허용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체육복을 챙기지 않은 아이들을 불러 내었다. 혼나는 거야 각오 하고 있었으니, 쿨 하게 나갔다. 그런데 이 사람이 체육복이 아닌 옷은 다 벗으라는 것이다. 어쩔 것인가? 나와 몇몇 친구들은 팬티(말 그대로 빤쭈)바람으로 운동장을 뛰어야 했다. 그때 그 사람의 그 음흉한 웃음은 절대 지울수가 없다.
2학년 어느날, 원래 우리반 체육선생이 출장을 갔다. 그래서 어떤 시커먼 체육선생이 보강을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가 영 엉망이었는지, 아니면 그렇게 한 시간을 떼울 생각이었는지 기합을 주기 시작했다. 쪼그려 뛰기, 뺑뻉이를 한참 하고나자, 이 시커먼 인간이 "어때요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우리는 나름대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씩씩하게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인간 씩 웃으면서 "그럼 한 번 더 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때 이 웃음도 절대 잊을 수 없다.
학생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 학생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도모하는 사람. 학생은 웃지 않는데, 혼자서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사람. 이런 선생들의 웃음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아직도 원로교사랍시고 남아서 카네이션을 받을 스승의 날이 나는 전혀 즐겁지 않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웃음은 바로 내가 중학교 다닐때 어떤 체육선생의 웃음이다. 하나는 1학년때, 또 하나는 2학년때.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난 지금도 체육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학년 어느 날, 시간표가 바뀐것을 모르고 체육복을 준비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그때는 사물함이 없었다). 그런데 송 아무개라는 체육선생이 열을 내면서 "운동장에서는 체육복 외 어떤 옷도 허용할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체육복을 챙기지 않은 아이들을 불러 내었다. 혼나는 거야 각오 하고 있었으니, 쿨 하게 나갔다. 그런데 이 사람이 체육복이 아닌 옷은 다 벗으라는 것이다. 어쩔 것인가? 나와 몇몇 친구들은 팬티(말 그대로 빤쭈)바람으로 운동장을 뛰어야 했다. 그때 그 사람의 그 음흉한 웃음은 절대 지울수가 없다.
2학년 어느날, 원래 우리반 체육선생이 출장을 갔다. 그래서 어떤 시커먼 체육선생이 보강을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가 영 엉망이었는지, 아니면 그렇게 한 시간을 떼울 생각이었는지 기합을 주기 시작했다. 쪼그려 뛰기, 뺑뻉이를 한참 하고나자, 이 시커먼 인간이 "어때요 힘듭니까?"라고 물었다. 우리는 나름대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씩씩하게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인간 씩 웃으면서 "그럼 한 번 더 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때 이 웃음도 절대 잊을 수 없다.
학생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 학생을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도모하는 사람. 학생은 웃지 않는데, 혼자서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사람. 이런 선생들의 웃음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아직도 원로교사랍시고 남아서 카네이션을 받을 스승의 날이 나는 전혀 즐겁지 않다.
# by | 2008/05/03 19:27 | 교단 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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