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7일
전교조에 주는 고언(2)
정작 전교조가 집중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온갖 정치, 노동 투쟁 현장이 아님은 분명하다. 사실 투쟁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방식으로 일어나며, 전교조는 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서로 연결시켜주고 지원할 뿐 더 이상 그 무거운 몸으로 일일이 쫓아다니기어렵다. 그 대신 전교조는 이들 각 부문운동들이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생산해야 한다. 그 자원은 물질적 자원도 물론포함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데올로기 자원이다. 전교조는 이론과 논리를 생산하고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상대의 이데올로기공세를 막고 각 부문 운동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이는 전교조가 조합원들을 동원해 그 수의 위력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노동조합에서 조합원들의 펀딩과 위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직 조합으로 진화해야 함을 의미한다.
즉 일반 조합원은 조합비를 내고, 전교조는 그 조합비를 바탕으로 교사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위상을 든든하게 만들 각종 이데올로기적 이론적 바탕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교조의 위상은 현 시점에서 대단히 긴요하다.
비판자에서 생산자로
전문직 조합운동은 물론 비판자의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전문지식인은 스스로의 지식을 생산 하는 자이며, 이런 지식의 생산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하여 비판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새로운 법학이론의 터전이 되지 못하는 변협, 학술대회 하나 개최하지 못하는 의협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교조 역시 10만에가까운 전문 지식인들의 조합이라면 거기 걸 맞는 학술적 생산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애초에 이익단체가 아니라 교육단체로 출발한전교조의 교육학 생산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반면 출발부터 이익단체였던 AFT나 AEU가 활발한 교육학 생산주체로 서 있는모습은 쓰디쓴 아이러니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대안 없는 집단이며 반대만 하는 집단이며, 최근 신자유주의의 예리한 공격의무기인 도덕성의 칼날까지 맞고 있는 현실이다.
엄격한 자기 통제와 권위의 확보
전문직은 자신의 전문성의 대가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한국의 교사도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대우를 위해서는 항상 전문성을 유지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항상 자신의 기능과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하며, 다른 직종보다 높은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직 조합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이것이다. 전문직 조합은 조합원들의 전문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조합은조합원이 최신의 지식과 기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조합원들이 높은 도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감시와 비판의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지식, 기능이 현격히 뒤떨어지거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조합원은 책임지고 갱신시켜야 하며, 그것이불가능할 때는 퇴출시켜야 한다. 학교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권한 밖이라면 조합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전교조는 이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교사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며 도덕성은 높은편이지만 고루하고 낡은 윤리를 고집하고 있다. 더군다나 대다수의 한국 교사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부정하며, 오히려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기에 교사들이 사회에서 더욱 고립되는원인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교조는 교사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그 대우의 대가로 사회에 기여해야 함을,그리고 그 기여를 위해 스스로 엄격하게 조합원의 품질관리를 할 것임을 천명해야 한다. 권위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권위를얻기 위해 노력하고 협상한 결과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전문직 프로젝트라고 한다.
즉 일반 조합원은 조합비를 내고, 전교조는 그 조합비를 바탕으로 교사의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위상을 든든하게 만들 각종 이데올로기적 이론적 바탕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교조의 위상은 현 시점에서 대단히 긴요하다.
비판자에서 생산자로
전문직 조합운동은 물론 비판자의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전문지식인은 스스로의 지식을 생산 하는 자이며, 이런 지식의 생산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하여 비판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새로운 법학이론의 터전이 되지 못하는 변협, 학술대회 하나 개최하지 못하는 의협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교조 역시 10만에가까운 전문 지식인들의 조합이라면 거기 걸 맞는 학술적 생산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애초에 이익단체가 아니라 교육단체로 출발한전교조의 교육학 생산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반면 출발부터 이익단체였던 AFT나 AEU가 활발한 교육학 생산주체로 서 있는모습은 쓰디쓴 아이러니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대안 없는 집단이며 반대만 하는 집단이며, 최근 신자유주의의 예리한 공격의무기인 도덕성의 칼날까지 맞고 있는 현실이다.
엄격한 자기 통제와 권위의 확보
전문직은 자신의 전문성의 대가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한국의 교사도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대우를 위해서는 항상 전문성을 유지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항상 자신의 기능과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하며, 다른 직종보다 높은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직 조합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바로 이것이다. 전문직 조합은 조합원들의 전문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조합은조합원이 최신의 지식과 기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조합원들이 높은 도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감시와 비판의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지식, 기능이 현격히 뒤떨어지거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조합원은 책임지고 갱신시켜야 하며, 그것이불가능할 때는 퇴출시켜야 한다. 학교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권한 밖이라면 조합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전교조는 이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교사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며 도덕성은 높은편이지만 고루하고 낡은 윤리를 고집하고 있다. 더군다나 대다수의 한국 교사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부정하며, 오히려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기에 교사들이 사회에서 더욱 고립되는원인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교조는 교사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그 대우의 대가로 사회에 기여해야 함을,그리고 그 기여를 위해 스스로 엄격하게 조합원의 품질관리를 할 것임을 천명해야 한다. 권위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권위를얻기 위해 노력하고 협상한 결과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전문직 프로젝트라고 한다.
# by | 2008/05/07 00:19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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