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
이명박 자건거 31만원


참 엉뚱한 뉴스가 다 있다.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이미 2만달러를 돌파한 그러나 거덜난 빈창고라고 주장하신 나라 경제를 물려받아 16000달러까지 줄이는 위업을 달성하신 뒤 17500 정도로 회복하신 기적을 보이시고, 경제대통령이라 불리시는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타시던 자전거가 경매에 다 나왔다. 뉴스를 보자.
"무체인 자전거가 시중에서 40만~50만원대에 팔리는 점을 고려해 3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에는 4~5명이 참여했으며 결국 잠실동에 사는 53세 공무원이라고 밝힌 김종윤 씨에게 31만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두가지가 석연치 않다. 우선 대통령각하께서 나도 자전거 타고 출근한다고 광고하면서 400미터를 자전거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에 나온 자전거는 프레임과 페달 근처가 모두 파란색이다. 그런데 경매에 나왔다는 자전거는 노란색이다. 이건 대체 어찌 된 일일까? 타시던 자전거가 아니던가 아니면 겨우 400미터 출퇴근 하시는데 자전거를 두대를 쓰시던가 둘 중 하나다. 전자라면 기만이요, 후자라면 반서민적이다. 한 두푼 하는 자전거가 아니지 않는가?
또 하나 석연치 않은게 있다. 바로 낙찰가다. 얼마 전에 자전거 30만원에 샀다고 좋아하던 어느 선생님이 있었다. 그렇다면 31만원이라는 낙찰가는 각하께서 타시던 물건 치고는 너무 낮은게 아닌가? 나라 경제 거덜냈다고 각하께서 주장하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문순 의원에게 주었던 다기세트는 무려 600만원에 낙찰되기도 하지 않았던가(무슨 청자, 백자 값이 아닌가? 세상에나.....). 그런데 달랑 31만원이라니, 그것도 낙찰자가 공무원이라니....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 보았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사진과 비슷한 모양의 무체인 자전거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정보가 나왔다.

인터넷 할인 가격이 44만원!
그런데 31만원!
저 공무원께서는 저 자전거가 대통령 각하께서 타시던 의미있는 물건이 아니라 단지 싼 가격에 나와서 구입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외에는 아무도 최초 입찰가인 30만원에서 1만원 더 붙은 31만원 이상을 부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낙찰!
대통령 각하께서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민들이 얼마나 무지몽매하여 옥체가 비비신 성물을 이렇게 무시하는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저녁에 효자동 지나가면서 본 파리 날리던 "이명박대통령식사하신 해장국집" 모습이 생각난다.
이글루스 가든 - 시사진보가든...시사비평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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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11 19:52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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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도 참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경매 과정을 본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30만원에서 시작해서 100원씩 불러서 31만원이 나왔다면 꽤 높은(?) 가격이니까요.
찾아보니 이명박은 실제로 자전거도 잘 못 탄답니다.
대한민국에 자전거 혁명을 불러오실 분이 자전거도 잘 못타고
낙찰가 -30%의 인기도를 가지시다니 어쩜그리 모든 일마다 똑같으신지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