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2일
땡큐 북한 커밍아웃.
북한에서 헌법을 개정했다고 한다. 그 세세한 내용이야 알 것 없지만, 눈을 번쩍 뜨이게 하면서 나를 기쁘게 만든 소식이 있었다. 그것은 '공산주의'라는 말을 모두 삭제했다는 것이다. 즉, 이제부터 북한은 공식적으로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국가가 아닌 것이다.(공산국가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공산주의에서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으니). 이 말은 다시 바꾸면 북한은 국가가 소멸되는 인류공동체(코뮨)를 향해 가는 것을 부정한다는 뜻이며, 앞으로도 영구히 "국가"로서 존재하겠다는 말이다. 물론 그 국가의 지도자는 국방위원장이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역사상 군사지도자가 국가원수로 규정된 헌법이 몇개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치, 파쇼, 혹은 팔랑헤 정권 외에는 없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경사가 난 것이다. 북한이 그 허울좋은 공산주의를 버리고 "그래. 난 파쇼다. 어쩔래?"하고 커밍아웃 한거니까. 그 동안 수많은 진보좌파들이 북한이 공산주의라는 말을 쓰고 있는 덕분에 얼마나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가? 1972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삭제하고 주체사상을 쳐넣었을때는 민족주의가 웬 공산주의 탈을 쓰고 있나 이런 의구심이라도 남았는데, 이제는 아예 선군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명기했단다. 아예 나라를 군대식으로 다스리겠다고 헌법 서문에 쳐넣은 나라가 제대로 꼴 박힌 나라 중에 몇이나 있을까? 그래도 차마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지 공산주의는 삭제했다. 공산주의의 해방이여 만세!
저 북쪽의 정권은 그 동안 이 공산주의라는 말을 쓰고 싶어도 감히 쓰지 못하고 꼬뮤니즘 따위로 에둘러 말하게 만들었던 원인이었다. 국보법에 잡혀갈까봐 겁도 나고 또 저 형편없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고 있느냐는 비웃음도 두려웠고. . "공산당 선언"이 청소년 권장 고전으로 소개되고 있는 마당에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이었던가? 그런데 이 고민을 해결해 준 조선노동당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참에 공안기관에서도 이제 북한은 공산주의국가가 아니니, 앞으로 민족주의나 군사주의 따위를 이적사상으로 검열하던가 말던가 해야 할 것이다. 참, 지도자를 높이 숭상하는 사고방식이야 말로 가장 친북적인 사고방식이니 종만 치면 엠비어천가를 불러대는 작자들을 모조리 잡아 족쳐야 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저 북쪽의 독재자들이 오용하고 있었던 공산주의의 참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노동과 분배의 상관관계를 제거한 세상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노동은 필요에 의해 강요되었지만(목구멍이 포도청), 공산주의의 노동은 능력에 의해 동기화된다(이떄 능력은 잘났다 못났다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의미). 지금까지의 분배는 얼마나 일했느냐에 의해 이루어졌지만(노동을 시간화한 임금), 공산주의의 분배는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다. 좀 개판 세상으로 보이지 않는가? 당연히 공산주의는 무정부적인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사상이다. 도대체 어떤 지도당이 있어서 공산주의로 영도해 줄테니 닥치고 따라와 하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도 반공산주의적 발상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소련, 북한, 모두 철저한, 아니 가장 철저한 반공국가였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지독한 반공국가였던 북한, 공산주의와 가장 먼 길을 가면서도 공산주의를 주장하면서 아주 고도의 안티술을 구사했던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했다. 아니 애초에 시도한 적도 없는 공산주의를 지우고 사실은 자신들이 반공국가였음을 고백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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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사가 난 것이다. 북한이 그 허울좋은 공산주의를 버리고 "그래. 난 파쇼다. 어쩔래?"하고 커밍아웃 한거니까. 그 동안 수많은 진보좌파들이 북한이 공산주의라는 말을 쓰고 있는 덕분에 얼마나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가? 1972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삭제하고 주체사상을 쳐넣었을때는 민족주의가 웬 공산주의 탈을 쓰고 있나 이런 의구심이라도 남았는데, 이제는 아예 선군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명기했단다. 아예 나라를 군대식으로 다스리겠다고 헌법 서문에 쳐넣은 나라가 제대로 꼴 박힌 나라 중에 몇이나 있을까? 그래도 차마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지 공산주의는 삭제했다. 공산주의의 해방이여 만세!
저 북쪽의 정권은 그 동안 이 공산주의라는 말을 쓰고 싶어도 감히 쓰지 못하고 꼬뮤니즘 따위로 에둘러 말하게 만들었던 원인이었다. 국보법에 잡혀갈까봐 겁도 나고 또 저 형편없는 사회를 이상으로 삼고 있느냐는 비웃음도 두려웠고. . "공산당 선언"이 청소년 권장 고전으로 소개되고 있는 마당에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이었던가? 그런데 이 고민을 해결해 준 조선노동당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참에 공안기관에서도 이제 북한은 공산주의국가가 아니니, 앞으로 민족주의나 군사주의 따위를 이적사상으로 검열하던가 말던가 해야 할 것이다. 참, 지도자를 높이 숭상하는 사고방식이야 말로 가장 친북적인 사고방식이니 종만 치면 엠비어천가를 불러대는 작자들을 모조리 잡아 족쳐야 할 것이다.
자, 그렇다면 저 북쪽의 독재자들이 오용하고 있었던 공산주의의 참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노동과 분배의 상관관계를 제거한 세상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노동은 필요에 의해 강요되었지만(목구멍이 포도청), 공산주의의 노동은 능력에 의해 동기화된다(이떄 능력은 잘났다 못났다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의미). 지금까지의 분배는 얼마나 일했느냐에 의해 이루어졌지만(노동을 시간화한 임금), 공산주의의 분배는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다. 좀 개판 세상으로 보이지 않는가? 당연히 공산주의는 무정부적인 요소를 가득 담고 있는 사상이다. 도대체 어떤 지도당이 있어서 공산주의로 영도해 줄테니 닥치고 따라와 하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도 반공산주의적 발상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소련, 북한, 모두 철저한, 아니 가장 철저한 반공국가였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지독한 반공국가였던 북한, 공산주의와 가장 먼 길을 가면서도 공산주의를 주장하면서 아주 고도의 안티술을 구사했던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했다. 아니 애초에 시도한 적도 없는 공산주의를 지우고 사실은 자신들이 반공국가였음을 고백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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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02 17:11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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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abbala의 느낌
“이 참에 공안기관에서도 이제 북한은 공산주의국가가 아니니, 앞으로 민족주의나 군사주의 따위를 이적사상으로 검열하던가 말던가 해야 할 것이다.”...more
실질적 최고지도자는.....국방위원장인 군사주의 체제.....
얼핏 생각나는 것이....그런 체제는 우선
과거 일본의 "막부 체제"이고
고구려 연개소문 시절의 체제 및 고려 무신정권들의 체제가 아닐까요???
뭐.....국가와 시대에 따라서는
그런 처제가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체제는.....그 때 그 때 그 사회구성원들 또는 권력층이 선택할 문제이니까요.
사회주의중에서 가장 쓰레기가 스탈린주의죠.
무슨 쓰레기 같은 생각이요.
http://www.youtube.com/watch?v=BJibrplA1ss&feature=PlayList&p=406A09F1B2BD34C3&index=27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