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4일
용서가 없는데 어찌 화해, 통합까지 나간단 말인가?
요즘 화해라는 말이 유행인 모양이다. 어느새 화해와 국민통합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처럼 되어 버렸다. 너도 나도 김대중 따르기에 나선다고 하며, 한나라당 쪽 사람들이 더 난리 브루스를 추고 있다. 그런데 뭔가 찜찜하다. 코마 상태에 빠지기 직전까지 김대중의 발언은 화해, 통합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도리어 이명박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거의 투쟁을 선동하다시피한 모양새였다.
그럼 대체 이 화해 타령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 나온 말일까? 전두환이랑 김영삼이 문병 갔다 오고서 나온 말이다. 모양이야 그럴듯 하다. 사형 선고를 내렸던 전두환이 아니었던가? 평생의 라이벌 김영삼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문제는 정작 화해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마 상태에 빠진 사람하고 무슨 화해를 한단 말인가? 그냥 일방적으로 방문하고 일방적으로 화해 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러니 줄거리가 이렇게 된다.
전두환: 사형선고까지 내리고 광주 민중을 학살한 나 조차도 김대중과 화해를 원한다.
김대중:.......(코마)
김영삼: 나도 김대중과 화해를 원한다.
김대중:.......(코마). 그리고 사망
이명박 등등등: 자, 김대중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모두 화해하자.
자, 이게 말이 되는가? 이렇게 되는 순간 어떤 논리가 성립되는가 하면
광주학살을 저지른 전두환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러니까 화해의 대상이다.
3당 야합을 저지르고 아이엠에프 터뜨린 김영삼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래서 화해의 대상이다.
그냥 툭 잊어버리자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귀 틀어막고 극우 코드 인사에 온갖 분탕질을 다 저지르고 사람을 몰아 죽이고 태워죽인 이명박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런데 이제 툭 털고 다 없었던 것으로 하잔다.
이게 말이 되는가? 게다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통합 하잔다. 아니 화해의 결말이 왜 통합인가? 화해 하면 서로 관용하며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인데, 그 귀결이 왜 통합인가? 화해 한 사람들끼리는 서로 문제제기도 못하고 뜻을 합해야 한단 말인가? 이런 해괴한 논리가 어디 있는가?
자, 말은 똑바로 하자.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은 화해를 말할 처지에 있지 않다. 화해는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했을때 하는 것이다.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은 명백이 잘못을 저지르고 피해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 사람들의 올바른 자세는 "이제 그만 화해하자."가 아니라 "이제 그만 용서해 줘" 이게 맞는거다.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받고, 그 다음에 화해 하는거다. 그런데 저들이 단 한번이라도 용서를 구한적이 있는가? 그런데 화해에 이어 통합이라고?
그럼 그 다음 스토리는 뻔 하다. 이제부터 데모하는 놈들은 화해와 통합의 대의를 거스르는 놈들이니 절대 용서하지 않고, 국민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겠다. 뭐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정말 기가 막히다.
심지어 전두환조차 사람을 죽이면 당황하는 기색이라도 하고 심심한 사과와 유감이라도 말했다. 그런데 슬그머니 머리 처박고 숨어서 시간아 지나가라 하고 있다가 잊을만하다고 생각되면 튀어나와서 화해하고 통합하자고? 정말 화해를 말하고 싶으면 용산 철거민들의 죽음에 대해 법적으로는 어쩔수 없다고는 하더라도 최소한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여라.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최소한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여라. 작년 촛불 항쟁때 수천명의 억울한 사람들에게 대 사면이라도 한 번 해라. 운전면허만 가지고 생색내지 말고. 이 쪽에서 원한이 전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화해를 선언하고 통합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은 옹치봉후(雍齒封侯)라는 고사성어를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한고조가 가장 미워하던 신하였던 옹치를 제후로 임명하자 그제서야 부하 장군들이 안심하고 더욱 충성하더라는 고사 말이다. 진정 화해하고싶고, 진정 통합을 꿈꾼다면 그대가 가장 미워하던 사람들, 소위 좌파라고 부르던 사람들에게 먼저 관용을 베풀어라. 그리고 설사 억울할지라도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라. 그러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통치하는 사람의 도량인 것이다. 그걸 못하겠으면 그대는 그저 한 사람의 시민 정도의 도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니 서민들 혹하게 하는 저 혹세무민의 미사여구는 집어치우라.
이글루스 가든 - 시사진보가든...시사비평을 통해 ...
그럼 대체 이 화해 타령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 나온 말일까? 전두환이랑 김영삼이 문병 갔다 오고서 나온 말이다. 모양이야 그럴듯 하다. 사형 선고를 내렸던 전두환이 아니었던가? 평생의 라이벌 김영삼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문제는 정작 화해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마 상태에 빠진 사람하고 무슨 화해를 한단 말인가? 그냥 일방적으로 방문하고 일방적으로 화해 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러니 줄거리가 이렇게 된다.
전두환: 사형선고까지 내리고 광주 민중을 학살한 나 조차도 김대중과 화해를 원한다.
김대중:.......(코마)
김영삼: 나도 김대중과 화해를 원한다.
김대중:.......(코마). 그리고 사망
이명박 등등등: 자, 김대중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모두 화해하자.
자, 이게 말이 되는가? 이렇게 되는 순간 어떤 논리가 성립되는가 하면
광주학살을 저지른 전두환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러니까 화해의 대상이다.
3당 야합을 저지르고 아이엠에프 터뜨린 김영삼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래서 화해의 대상이다.
그냥 툭 잊어버리자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귀 틀어막고 극우 코드 인사에 온갖 분탕질을 다 저지르고 사람을 몰아 죽이고 태워죽인 이명박과 그에 맞서 싸운 사람들은 피차 서로에게 잘못한게 된다. 그런데 이제 툭 털고 다 없었던 것으로 하잔다.
이게 말이 되는가? 게다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통합 하잔다. 아니 화해의 결말이 왜 통합인가? 화해 하면 서로 관용하며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인데, 그 귀결이 왜 통합인가? 화해 한 사람들끼리는 서로 문제제기도 못하고 뜻을 합해야 한단 말인가? 이런 해괴한 논리가 어디 있는가?
자, 말은 똑바로 하자.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은 화해를 말할 처지에 있지 않다. 화해는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했을때 하는 것이다.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은 명백이 잘못을 저지르고 피해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 사람들의 올바른 자세는 "이제 그만 화해하자."가 아니라 "이제 그만 용서해 줘" 이게 맞는거다.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받고, 그 다음에 화해 하는거다. 그런데 저들이 단 한번이라도 용서를 구한적이 있는가? 그런데 화해에 이어 통합이라고?
그럼 그 다음 스토리는 뻔 하다. 이제부터 데모하는 놈들은 화해와 통합의 대의를 거스르는 놈들이니 절대 용서하지 않고, 국민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겠다. 뭐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정말 기가 막히다.
심지어 전두환조차 사람을 죽이면 당황하는 기색이라도 하고 심심한 사과와 유감이라도 말했다. 그런데 슬그머니 머리 처박고 숨어서 시간아 지나가라 하고 있다가 잊을만하다고 생각되면 튀어나와서 화해하고 통합하자고? 정말 화해를 말하고 싶으면 용산 철거민들의 죽음에 대해 법적으로는 어쩔수 없다고는 하더라도 최소한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여라.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최소한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여라. 작년 촛불 항쟁때 수천명의 억울한 사람들에게 대 사면이라도 한 번 해라. 운전면허만 가지고 생색내지 말고. 이 쪽에서 원한이 전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화해를 선언하고 통합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은 옹치봉후(雍齒封侯)라는 고사성어를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한고조가 가장 미워하던 신하였던 옹치를 제후로 임명하자 그제서야 부하 장군들이 안심하고 더욱 충성하더라는 고사 말이다. 진정 화해하고싶고, 진정 통합을 꿈꾼다면 그대가 가장 미워하던 사람들, 소위 좌파라고 부르던 사람들에게 먼저 관용을 베풀어라. 그리고 설사 억울할지라도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라. 그러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통치하는 사람의 도량인 것이다. 그걸 못하겠으면 그대는 그저 한 사람의 시민 정도의 도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니 서민들 혹하게 하는 저 혹세무민의 미사여구는 집어치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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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8/24 16:15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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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야 뭐, 고 김 전 대통령 생전에 청와대 초청까지 하는 대인배의 배포를 보여주시었으니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김영상 전 대통령은 뭔가 핀트가 안 맞는거 같군요. 딴지일보에서 이에 관한 기사도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 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로 무슨 면죄부라도 받은 것 마냥 기뻐하는데요, 글쎄요. 김대중 대통령이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이명박 정부를 독재로 규정한, 생생한 육성이 담긴 영상이 추모식장에서의 방영이 불가된 사례를 보자면.... 뭐, 답이 없군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이게 마지막 연설이셨죠..도대체 어디에 화해란 말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