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반대, 징계철회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열린 일제고사 반대, 부당징계 철회 집회에 갔다 왔습니다. 중 1, 2 담임은 아니지만, 일제고사로 상징되는 일련의 무지한 교육정책들의 홍수앞에 맞서는 분들이 외롭지 않게 했으면 하는 뜻에서. 나름 뜻을 품고 참가한 행사였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저 역시 일제고사의 부당함과 반교육성에, 그리고 일제고사 문제 수준의 저열함에 기가 막혀하며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지 몇몇 아이들의 시험 불참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해임, 파면이라니!! 그런데 아무런 대응도 못하는 노동조합이라니!!  결국 후덜덜덜 하며 답안지를 제출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까딱하다가 골로 갈뻔 했습니다.

그런 만큼 일곱분 선생님들에 대한 미안함, 부채감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회에 참석하여 머리라도 보태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집회에 참석하자 몇몇 불편한 풍경 때문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우선은 참가하신 분들의 면면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주최측이 공식적으로 없었습니다. 그저 일제교사에 반대하는 교사들이 게시판 보고 마치 플래시 몹 처럼 모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교찾사 진영의 분들이 주로 눈에 띄었고, 그 외 게시판 보고 그야말로 자발적으로 조퇴내고 뛰어나온 평범한 선생님들도 꽤 많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참실련 계열의 활동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현재 집행부에 몸담고 있는 분들도 한 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전교조 본부는 일제고사 반대 행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었습니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됩니다. 신문에서는 뭐라고 보도됩니까? '전교조 교사 해임, 파면' , '전교조 교사 일제고사 거부'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전교조의 공식입장은 시종일관 "일제고사에 반대하지만, 집단적인 행동은 결정된 바 없다."입니다. 오늘 기자회견과 집회도 전교조가 아니었습니다. 혹시 전교조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규탄했다 식으로 보도하는 기자가 있다면 사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 전교조는 수구꼴통들의 욕을 먹을 자격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득 혹시 전교조내 야당인 교찾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현 집행부의 무능함을 부각시켜 흔들어대려는 것은 아닐까? 혹 여당은 참실련은 이 사건을 계기로 눈에 가시같은 교찾사 선생들이 마구 짤리는걸 방조하려는 건 아닐까? 이런 의구심까지 들 정도로 전교조의 침묵은 이례적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국면에서는 분명 현 집행부인 참실련측보다 교찾사측이 방법은 투박하지만 어쨌든 더 진정성 있는 포지션에 있음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딴지를 좀 걸자면, 교찾사 및 전교조에서 오래 몸담은 활동가들은 수줍게 찾아온 평범한 선생님들을 도리어 거리감을 느끼게 만들어 몰아내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기들끼리만 오가는 대화. 처음 찾아온 용기를 낸 분들에 대한 격려나 인사 전혀 없음(촛불 집회에서 아고리언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얼마나 낯선 이들에게도 격려와 연대감을 감추지 않는지). 운동권 사투리로 점철된 각종 규탄발언들.. 스스로 교사라고 말하기 전에는 도저히 교사라고 보기 어려운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과 복장... (왜 전교조의 남자 활동가들은 모두 면도 안한 얼굴과 빗지 않은 머리를 하고 다녀야 하나?) 게다가 밀집된 대형으로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방팔방에서 퍼져 올라오는 담배연기.. 결국 담배연기에 질려서 집회를 다 마치지 않고 먼저 떠났습니다.

이런 것들은 앞으로 일제고사 반대 운동이 전교조를 넘어 여러 시민단체와 네티즌, 젊은이들을 끌어들여서 교육이라는 쟁점에 결집시키려면 신경을 좀 써야 할 부분들입니다. 사소한 것 같겠지만, 사실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21세기의 투쟁은 어떤 정체성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에 성패가 갈려있으니, 결국 자신들을 매력적인 존재로 드러낼수 있는 세력이 이기는 것입니다. 공정택 무리들은 이미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고착되었습니다. 여기에 전교조는 그 정 반대에서 사치스럽지 않으나, 품격을 잃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전교조 활동가들의 면면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오바마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진보적인 발언을 품위있는 고급 영어로 구사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부시는 보수적인 발언을 서민적인 영어로 구사해서 승리했고요. 항상 역사적으로 진보의 생명은 고결함이었습니다. 이상을 꿈꾸고 이상을 이루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결하겠죠. 고결함은 고급스럽게 꾸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격성을 최대한 갈무리한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모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진보진영 활동가들의 모습은 너무 거칩니다.

그나 저나 오늘도 몇몇 선생님들이 체험학습 허가 해주신 모양인데, 걱정 스럽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학교 전체가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정상수업을 했다는데... 아직은 학교가 살아 있나 봅니다.

일제고사의 문제점에 대해서야, 뭐, 워낙 많이들 이야기가 오고갔으니, 또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혹시 여기에 일제고사 봐야 한다는 댓글을 누가 다신다면, 그분께는 얼마든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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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정변증법 | 2008/12/23 21:12 | 교육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2)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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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xtremely Ag.. at 2008/12/24 09:15

제목 : 공교육의 새로운 위기
신문을 매일 볼 시간이 없어서 며칠 치를 몰아서 보는 편인데, 보다 보니 공교육에 새로운 위기가 도래한 것 같더군요.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솔직히 이렇게 빨리 찾아올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었습니다.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찾아온 것도, 이와 양상이 비슷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빨리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 들리기 시작할 때 재수없게도 미국발 악재들이 연이어 터졌고, 정......more

Tracked from 일다의 블로그 소통 at 2009/02/01 04:40

제목 : 일제고사 강행…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나
현 교육정책이 아동심리에 미치는 영향분석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까. 꿈꿔 봅시다. 글과 수 개념, 기초과학이론, 역사를 배우고요.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시간을 지키는 법도 배우겠지요. 과학적으로 추론하고 생각하는 방법도 익힐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잘 넘길 수 있게 되고, 친구와 힘을 모으고,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을 배워도 좋겠습니다. 게임에서 졌을 때 패배를 인정할 줄도 알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받는 경험......more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8/12/23 21:35
전교조가 그렇다니 아쉽네요. 하부(?)에선 문제가 있었지만 상부에선 좀 다를지
알았는데......누군가 전교조의 기회라고 하던데 그럴일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ㄷㄷ
학교가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니 그 교장이 걱정되네요.
교장이야 관리자니 걱정할 사람이야 별로 없겠습니다만....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0:13
그 교장 선생님이 또 전교조 출신이라 집중 타겟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순교자를 만들 우려가 있어서 저 놈들이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마데모시 at 2008/12/23 21:36
음.. 일제고사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지만.. 부정변증법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싶..(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0:01
네. 그럼 다시 준비하겟습니다.
Commented at 2008/12/24 03: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0:02
아이구...
Commented by 解明 at 2008/12/24 08:48
현장의 풍경이 물씬 느껴지는군요. '고급 영어'하니까 갑자기 번스타인이 생각나네요. 배울만큼 배우고 심지어 가르치기까지 사람들이 왜 그런 것일까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0:06
외부와의 소통이 부족한게 문제가 아닐까요?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외부와 소통이 부족한데다가, 다시 비공개 정파로 뭉치다 보니.
Commented at 2008/12/24 09: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0:10
아, 정말 그렇게 느끼셨군요. 사실 저 역시 소위 활동가 중 하나인지라, 제가 그렇게 위화감을 느꼈다면 다른 분은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쨌든 전교조라는 대오는 유지되고 어떻게든 지켜내야 하는게 현재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참실련, 교찾사는 전교조 내의 분파이며, 일종의 정당의 역할을 하는데, 이게 공개 조직이 아니라 일종의 인맥처럼 운영이 되면서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전교조가 민주적인 조직이 아니라 일종의 과두제 처럼 운영되는 것 말이죠. 하지만 이건 그들에게 투쟁을 맡겨놓고 방조해버린 평조합원들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sinyoung at 2008/12/24 14:10
저도 20일에 광화문 시민공원에서 열린 전교조 대회를 갔다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뭐 80년대인가요.. 대부분이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이었고, 저같은 일반인들은 해임교사의 지인들 약간이 다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제가 장소를 잘못 찾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폐쇄적인 모임이었습니다. '무한도전' 촛불집회 하시는 분들이 공연을 하시긴 했지만,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경직된 투쟁 분위기였구요. 몇시간 뒤에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시민연대 모임이 주최한 촛불문화제와는 너무도 상반된 분위기였습니다. 전교조 홈페이지만 훑어보더라도,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지나치게 뒤떨어져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힘들어 보이네요. 전교조의 이러한 면에 불만이 많습니다. 젊은 전교조 선생님들이 부족해서일까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14:30
악순환이죠. 젊은 선생님이 부족하고, 분위기가 그렇고, 그래서 젊은 선생님이 더 없고...
Commented by SUPERNOVA at 2008/12/24 16:24
전 제 개인적으로 선생이라는 작자들을 좀 같잖게 생각합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들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의 훌륭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일단 제가 학창시절에 봐왔던 선생이라고 하는 작자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 년놈들이었으니까요. 심지어 교수라는 작자랑도 수업하다 말고 논쟁을 벌인 적도 있었는데...음...주위에서 말려서 그냥 넘어갔지만 아주 꽉 막혀도 꽉 막힌 족속들이라고 밖에는 생각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문제 있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자란 학습된 인간들의 한계라는 것이죠. 그런 같잖은 족속들, 돈만 받아 처받으면 그만이지 존경은 무슨...얼어죽을...경멸이나 처받을 인간들.




네...압니다. 위의 글은 제 마음 한켠에 담아놓은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들 앞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꽤 감정적인 말들이죠.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사회 꼬라지를 보면 저 편협하고 감정적이고 수준 낮은 말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대 다니는 학생들도 말이 없네요. 허허, 현 교사들의 현실보다 이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네, 그렇겠죠.

하지만, 부정변증법 님 같이 좋은, 생각있는 분도 없지는 않다는 것에 조금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saells at 2008/12/24 17:38
제가 이렇게 글을 다는 것이 죄송스럽습니다만... 교대, 사대의 예비교사들이 지닌 문제까지도 봐주세요. 그들이 아무리 바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임용되지 않으면 그들의 노력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들이라고 모르고 있고, 관심 없는 거 아닙니다. 더 장기적으로 보고있을 뿐입니다. 약간 다른 관점에서 풀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낙관적인 전망은 흔히 위험합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전망도 위험합니다.

Commented by SUPERNOVA at 2008/12/24 20:15
님 생각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전 모든 교대생들을 말함은 아니었습니다. 이건 지금 교사들의 모습을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부, 극히 소수의 훌륭하신 선생님들은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교대생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그들은 더 젊습니다. 그리고 더 뜨거워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정말 이기적이기 그지없는 모습들일 뿐입니다. 그런 학생들이 나중에 교사가 되어서 올바른 소리를 내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다? 글쎄요. 전 지금의 개탄스러운 상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경우만 그랬다면 이런 말은 쉽게 내뱉지 않았을 겁니다. 저번 촛불 집회 때에도 지금과 똑같았습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가르쳐야 할 교대생들은 자기 살 길 찾아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만 바쁘다고 개탄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리곤 했었습니다. 그걸 감지하지 못하셨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는 것이겠고요. 그리고 전 비관적인 전망은 한 적 없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 방관만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또한, 제 나름대로 선거 때에도 노력을 했다면 했습니다. 이명박이 친일단체인 뉴라이트와 끈끈한 관계라는 것과 부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걸 제 예전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었고 말입니다. 비록 지금은 폐쇄해 버렸지만 그 당시 제 블로그에는 하루 방문 1천 명이 넘었던 블로그였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노력을 했었고요. 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나왔고 이제는 화조차 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저 무슨 판타지 소설 보듯이 관망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또 다시 뜨겁게 불타오르는 날이 또 오겠지요.

아주 짧은 글이라도 일단 읽어보면 대충 그 사람의 수준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수준에서 더 높게 기준을 잡고 대하는 것이 지식인들의 기본 대응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적어도 나보다는 더 많이 알겠지'하는 인식의 시작 같은 것 말입니다. 그리고 님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건 군대 있을 때 함장이라도 영창 갈 준비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던 제 특이한 성격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훌륭한 교사가 되실 그 분들까지 비판한 것은 아니었음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저도 제 모든 말들이 틀리고 제가 쓸데없는 비관주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현실을 원합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21:23
학교에서 16년을 부대끼면서 사실, 저도 비관주의에 많이 경도된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비관부터 하시고, 작은 희망에라도 감동받을 준비를 하셔야 할겁니다. 사실 참 많이 어렵습니다. 교육운동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공정택도 아니고, 이명박도 아니고, 동료교사들입니다.
Commented by dlrj at 2008/12/24 19:11
이거 나이들고 돈 많은 개새끼들은 다 죽여버려야

우리 진보의 세상이 오지

이건 뭐.

답이 없네요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4 21:21
비틀즈가 삼십 넘은 사람은 믿지 말라고 했지만... 중요한건 정신연령이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너무 조로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eternium at 2008/12/24 23:32
쩝,전교조가 이랬을줄이야.....정말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글에서 언급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겠지만....아주 약간 실망했습니다.

실망을 해도.....이런 것들을 알아가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뭔가를 알아야 대책을 세우던지 말던지.....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5 18:09
그렇습니다. 전교조를 시민단체, 아고리언 등이 무작정 옹호하지 말고 매우 맵게 치면서, 그래도 전교조는 있어야 하니까 봐준다 수준으로 옹호해야 합니다.
Commented by 사띠현정 at 2008/12/25 09:38
운동권의 복귀. 소수화. 또는 스스로 소수의 폐쇄적 울타리를 쌓아 올림. 새로운 사람들이 다가가도 낯설음으로 물러나 버리는.

노동조합은 이런 운동권의 '지양'이었는데 지양된 노조가 제구실 못하면서 소수자 운동권의 풍경으로 복귀한 것입니다.
Commented by 부정변증법 at 2008/12/25 18:10
그런데 그 운동권으로의 복귀가 퇴행으로 보여지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신가새탁 at 2008/12/26 19:43
참 한심한 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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