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공직자의 국가관과 교육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별안간 교육부의 1급 공무원들이 줄사표를 썼다. 코드인사를 비판하던 정당이 권력을 잡자 코드인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정황이다. 심지어 노무현 정권때도 정무직인 차관급부터 코드인사의 대상이었지, 국장급은 자리만 이동할 뿐, 사임을 한다거나 더군다나 줄사임을 하는 일은 없었다.
기다렸다는듯이 다른 부처에서도 줄사임이 이어지고, 곧바로 청와대의 대갈일성이 터졌다. "공직자가 국가관이 문제가 있어서 일이 진행이 안된다!" 이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렇다. "공무원들 중에 좌파들이 있어서 일이 안된다." 그리고 이 말의 깊은 뜻은 이렇다. "나는 코메디언이다." 왜 코메디인가? 서양의 유명한 격언 중에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 번은 코메디로"라는 말 때문이다. 닥치는 대로 좌파, 빨갱이 딱지를 붙이던 비극적인 사건은 한번 있었다. 버본 위스키에 쩔어있던 알콜중독 국회의원의 저질 폭로쇼가 불이붙어 온 미국을 뒤흔들었던 매카시즘의 광풍. 그런데, 이 매카시즘의 광풍이 50년이 지나 태평양을 건너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줄사표를 낸 1급 공무원들에 대해 "좌파"들이 아무도 애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임, 파면을 당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부당징계 철회"등의 피눈물어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지만, 줄 사직한 교육부 1급 공무원들, 고위 교육관료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 좌파, 진보 단체에서 형식적인 논평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전교조는 짤린 1급 공무원들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내심 고소해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좌파 정권의 찌꺼지는 다 몰아내겠다!"는 청와대의 일성은 정말 코메디가 아닐수 없다. 어쩌면 좌파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단체에 가입하지 않거나 이민가지 않은 국민들은 모조리 좌파니까 그들의 직장에서 몰아내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지 모르겠다.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한 청와대는 또 대갈일성 한다. "장학사들 중 40%가 전교조 출신이라 교육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글쎄? 이건 또 뭔 소린가? 통계학의 교차분석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전체 교사들 중 30%도 안되는 전교조 교사가 장학사들 중 40%나 발견된다는 것이 엄청난 변이임을 짐작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말만 던져놓고 입증은 안한다. 어쩌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는 전교조 출신 장학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을수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서울지역이니 서울대 출신 장학사도 많을 것이며, 서울대 출신 교사들은 다른 대학에 비해 전교조 가입자가 더 많은 편이다. 그러니 저 대갈일성은 장학사들 중 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이라 교육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뭐 어떻게 말해도 좋다. 전교조 출신 장학사들을 다 짤라도 상관 없다. 전교조입장에서는 하등 아쉬울 것이 없으니. 참, 장학사가 짤리면 다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알란가? 장학사와 교사는 법적으로 동급이다. 따라서 장학사가 교육청에서 밀려난다면, 결국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럼 그들은 전교조에 다시 가입할까? 아니라고 본다. 청와대 있는 분들은 전교조와 장학사의 적대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이 아무리 맹렬 전교조였건 아니었건 간에, 일단 장학사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전교조에서는 적에게 투항한 것으로 본다. 장학사면 장학사다. 그 앞에 전교조 출신이니 뭐니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니 전교조 출신 장학사를 몰아내겠다고 해 봐야 전교조에게는 하등의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건 또 뭔일인가? 저들 입장에서는 좌파라 불러야 할 노무현 정권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말을 안 들어서 개혁이 안된다." 특히 교육개혁이 수구적인 교육관료때문에 막히고 있다는 말은 지난 10년간 단골처럼 나오던 말이다. 뭐 좋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 쇄신을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지난 10년간 출세한 놈들은 다 빨갱이로 간주해서 내쳐주기 바란다. 지난 10년간 교육부에서 4급 이상으로 승진한 관료들은 모두 좌파니까 모조리 몰아내주기 바란다. 지난 10년 정권하에서 치욕스럽게도 교감되고 교장된 사람들, 모두 좌파니까 다 몰아내주기 바란다. 그럼 정말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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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는듯이 다른 부처에서도 줄사임이 이어지고, 곧바로 청와대의 대갈일성이 터졌다. "공직자가 국가관이 문제가 있어서 일이 진행이 안된다!" 이 말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이렇다. "공무원들 중에 좌파들이 있어서 일이 안된다." 그리고 이 말의 깊은 뜻은 이렇다. "나는 코메디언이다." 왜 코메디인가? 서양의 유명한 격언 중에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다른 한 번은 코메디로"라는 말 때문이다. 닥치는 대로 좌파, 빨갱이 딱지를 붙이던 비극적인 사건은 한번 있었다. 버본 위스키에 쩔어있던 알콜중독 국회의원의 저질 폭로쇼가 불이붙어 온 미국을 뒤흔들었던 매카시즘의 광풍. 그런데, 이 매카시즘의 광풍이 50년이 지나 태평양을 건너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줄사표를 낸 1급 공무원들에 대해 "좌파"들이 아무도 애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임, 파면을 당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부당징계 철회"등의 피눈물어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지만, 줄 사직한 교육부 1급 공무원들, 고위 교육관료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 좌파, 진보 단체에서 형식적인 논평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 마디로 전교조는 짤린 1급 공무원들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내심 고소해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좌파 정권의 찌꺼지는 다 몰아내겠다!"는 청와대의 일성은 정말 코메디가 아닐수 없다. 어쩌면 좌파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단체에 가입하지 않거나 이민가지 않은 국민들은 모조리 좌파니까 그들의 직장에서 몰아내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지 모르겠다.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한 청와대는 또 대갈일성 한다. "장학사들 중 40%가 전교조 출신이라 교육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글쎄? 이건 또 뭔 소린가? 통계학의 교차분석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전체 교사들 중 30%도 안되는 전교조 교사가 장학사들 중 40%나 발견된다는 것이 엄청난 변이임을 짐작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말만 던져놓고 입증은 안한다. 어쩌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는 전교조 출신 장학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을수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서울지역이니 서울대 출신 장학사도 많을 것이며, 서울대 출신 교사들은 다른 대학에 비해 전교조 가입자가 더 많은 편이다. 그러니 저 대갈일성은 장학사들 중 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이라 교육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뭐 어떻게 말해도 좋다. 전교조 출신 장학사들을 다 짤라도 상관 없다. 전교조입장에서는 하등 아쉬울 것이 없으니. 참, 장학사가 짤리면 다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알란가? 장학사와 교사는 법적으로 동급이다. 따라서 장학사가 교육청에서 밀려난다면, 결국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럼 그들은 전교조에 다시 가입할까? 아니라고 본다. 청와대 있는 분들은 전교조와 장학사의 적대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이 아무리 맹렬 전교조였건 아니었건 간에, 일단 장학사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전교조에서는 적에게 투항한 것으로 본다. 장학사면 장학사다. 그 앞에 전교조 출신이니 뭐니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니 전교조 출신 장학사를 몰아내겠다고 해 봐야 전교조에게는 하등의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건 또 뭔일인가? 저들 입장에서는 좌파라 불러야 할 노무현 정권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말을 안 들어서 개혁이 안된다." 특히 교육개혁이 수구적인 교육관료때문에 막히고 있다는 말은 지난 10년간 단골처럼 나오던 말이다. 뭐 좋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 쇄신을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지난 10년간 출세한 놈들은 다 빨갱이로 간주해서 내쳐주기 바란다. 지난 10년간 교육부에서 4급 이상으로 승진한 관료들은 모두 좌파니까 모조리 몰아내주기 바란다. 지난 10년 정권하에서 치욕스럽게도 교감되고 교장된 사람들, 모두 좌파니까 다 몰아내주기 바란다. 그럼 정말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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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12/22 12:05 | 교육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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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번 대선에서 이명박 대신 박근혜가 당선되는게 훨씬 나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있어요. orz
의식있는 보수라면 저런 말도안되는 짓은 벌이지 않겠죠.
명박이는..
저도 차라리 박근혜가 나앗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