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3일
국제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핑계 대지 말라!
사회선생이라 이런거 관심 가더라고요
요즘 환율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관광회사들이 걱정 되더군요. 정부는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요즘 하도 세상이 흉악하고 아무나 잡아간다고 난리쳐서 이런 글 쓰는 것도 겁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정부는 "국제 경기,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에서 달러 강세가 대세라서..."라며 한 마디로 "어쩌란 말이냐? 내 탓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신문들도 연일 "달러 강세"에만 초점을 맞춰서 이게 세계적인 현상인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네.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더 독합니다. 이건 언론이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세계적으로 감기가 유행입니다. 하지만 한국만 폐렴을 앓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은 11월 21일 환율이고 오른쪽은 2월 29일 환율입니다. 매매기준율은 해당 화폐를 원화로 바꿀 경우의 환율이고 미화환산율은 달러로 바꿀 경우의 환율입니다. 2008년 2월을 보면 1달러가 937원입니다. 그래서 10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1.067 달러입니다. 그런데 11월에는 1000원이 0.664 달러에 불과합니다. 연말과 연초의 원화 가치를 비교해 보면 불과 62.3%에 지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38%나 폭락한겁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화폐들을 봅시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도리어 100엔당 0.9462달러에서 1.0562달러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달러에 비해 10% 상승했습니다. 그 외 홍콩과 중국도 도리어 상승했습니다. 그 외 대부분 나라가 달러에 비해 가치가 하락해서 달러 강세를 보여주긴 하지만 38% 폭락한 나라는 보이지 않습니다. 호주 뉴질랜드가 35%쯤 떨어졌군요. 그 외 나라는 최고 떨어진게 25%, 대체로 10%내외입니다. 대략 넉넉잡아 달러 대비 각 나라 화폐가 15% 떨어진 셈입니다. 유독 한국과 호주만 35% 이상 폭락했습니다. 그 중에서 폭락 1등입니다. 축하합니다. 세계 짱 먹었습니다.
쪽팔린 것은 아시아 경제대국 통화들이 대체로 강세라는 겁니다. 홍콩, 일본, 중국은 오히려 달러보다 더 높고, 대만, 싱가포르도 10% 이내 하락했습니다. 심지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도 25% 하락에 그쳤습니다. 아시아 최강 한국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품귀로 인한 환율상승이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그 비율은 20%가 맥시멈인게 정상이었습니다. 즉 1200원 정도의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기 탓의 최대한입니다. 그런데 그걸 훌쩍 넘은 나머지 300원 추가 상승은 대체 무엇때문이란 말입니까?
2008년 11월 21일 | 2008년 2월 29일 | 연말/연초 | |||
통화명 | 매매기준율 | 미화환산율 | 매매기준율 | 미화환산율 | |
한국 | 0.664 | 1.067 | 0.623 | ||
미국 | 1505 | 1 | 937.3 | 1 | 1 |
일본 | 1584.21 | 1.0526 | 889.7 | 0.9492 | 1.109 |
유로 | 1885.77 | 1.253 | 1423.52 | 1.5187 | 0.825 |
영국 | 2234.17 | 1.4845 | 1863.49 | 1.9881 | 0.747 |
스위스 | 1226.57 | 0.815 | 890.76 | 0.9503 | 0.858 |
캐나다 | 1177.62 | 0.7825 | 960.3 | 1.0245 | 0.764 |
호주 | 938.37 | 0.6235 | 888 | 0.9474 | 0.658 |
뉴질랜드 | 801.41 | 0.5325 | 762.31 | 0.8133 | 0.655 |
홍콩 | 194.17 | 0.129 | 120.43 | 0.1285 | 1.004 |
태국 | 42.85 | 0.0285 | 31.72 | 0.0338 | 0.843 |
싱가폴 | 982.38 | 0.6527 | 672.45 | 0.7174 | 0.91 |
인도 | 30.08 | 0.02 | 23.56 | 0.0251 | 0.797 |
인도네시아 | 12.46 | 0.0083 | 10.33 | 0.011 | 0.755 |
러시아 | 54.52 | 0.0362 | 39.06 | 0.0417 | 0.868 |
방글라데시 | 22.1 | 0.0147 | 13.72 | 0.0146 | 1.007 |
필리핀 | 30.19 | 0.0201 | 23.29 | 0.0248 | 0.81 |
중국 | 220.25 | 0.1463 | 131.78 | 0.1406 | 1.041 |
대만 | 45.06 | 0.0299 | 30.34 | 0.0324 | 0.923 |
베트남 | 8.87 | 0.0059 | 5.88 | 0.0063 | 0.937 |
이글루스 가든 - 시사진보가든...시사비평을 통해 ...
# by | 2008/11/23 21:45 |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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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바이트의 뇌로 어떻게 SKY에 속하는 곳을 나왓나....
아마도 정계 생활이 그의 뇌를 퇴화 시킨걸까요?
거기서 잘난척 보다 굽신굽신 뒤통수, 구라, 말장난이 더 중요하니...
훌륭하고 유능한 대통령과 경제각료라면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하겠지요!~ 하지만 이건 뭐 환률 정책도
완전히 개판으로 하고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더군요!
정책 또한 가진자와 상위 3%정도만을 위한 것에 치중하고 있고
암튼 어딜 가나 쥐가 문젭니다.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에혀!!
일본은 세계경제가 어려울수록 엔화가치가 올라가게 되어있는데-_-
지난 정부 덕에 연명하면서 아주 우스워요.
독재국가에선 정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민중이 폭동을 일으킬것 같으면
자기 밑에 있던 자중 단물 다 빤 자를 죽여 자살로 위장하게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아무리 그래도 자살까지 가게 몰아붙인건 심한게 아니냐는 물타기를 했다더군요.
정말 있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2mb가 저렇게까지 막장은 아니길 바랍니다.
비슷한 이유로 2mb가 아무리 막장이어도 박통마냥 살해당해선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영웅취급하리라 봅니다.)